26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회에서는 '구미호' 장기용과 '요즘 인간' 이혜리의 첫 만남과 아찔한 동거가 시작되는 과정 등이 그려졌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진 제공 |
'구미호' 장기용, '요즘 인간' 이혜리와 동거 시작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장기용과 이혜리가 주연을 맡은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가 역대 tvN 수목극 시청률 4위로 출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다르면 26일 방송된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이하 '간동거') 1화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5.9%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2%를 올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간동거' 첫 회에서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19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여우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구미호 우여는 천하일색의 외모를 가졌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999년 동안 인간의 정기를 모으며 여우 구슬을 품고 사는 설정이다. '간동거'는 그런 우여 앞에 담이가 나타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먼저 우여와 담이는 실연에 빠져 만취한 담이의 절친 재진(김도완 분)이 우여의 최고급 오픈카에 돌진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담이는 술 취한 재진을 부축하다 넘어지려는 찰라에 자신을 잡아주려던 우여의 명치를 치게 됐고, 설상가상으로 우여가 999년 동안 품어온 여우 구슬이 튀어나와 담이의 단전에 들어가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우여는 기절했다가 깨어난 담이에게 자신이 구미호라고 고백해 그녀를 다시 경악케 한다. 결국 우여는 여우 구슬을 빼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동안 여우 구슬과 담이의 안전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동거를 제안한다.
그러던 중 우여와 담이가 한 단계 가까워진 사건이 발생했다. 담이는 친구들과 약속에서 여우의 천적인 범띠 남자와 접촉으로 정기를 뺐겼기 때문이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힘이 빠진 담이는 실신 직전의 상태까지 몸이 악화됐고, 해외 출장을 나가있다가 이를 감지한 우여는 곧바로 담이 앞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우여는 담이에게 "무서워하지도 말고요. 담이 씨가 안전해야 내 구슬도 안전하니까. 난 어떻게든 담이씨를 지켜줄 수 밖에 없어요"라고 했다.
다만 우여는 방송 말미에서 1년 안에 구슬을 빼지 못하면 담이가 죽는다는 '폭탄 발언'을 전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구미호와 평범한 인간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설정의 tvN 수목드라마 '간동거'는 27일 밤 10시 30분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