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보단 코미디"...장기용X이혜리의 '新구미호 로코'(종합)
입력: 2021.05.26 13:17 / 수정: 2021.05.26 13:17
장기용(왼쪽) 이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두 사람은 각각 구미호 신우여와 요즘 인간 이담으로 분해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tvN 제공
장기용(왼쪽) 이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두 사람은 각각 구미호 신우여와 요즘 인간 이담으로 분해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tvN 제공

웹툰 원작·中 PPL논란 딛고 흥행할까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가 '간 큰 로코'로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한다.

tvN은 26일 오전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네이버TV,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남성우 감독과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이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쳐지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MBC '꼰대인턴'의 남성우 감독과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기용 이혜리 남성우 감독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왼쪽부터)은 26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장기용 이혜리 남성우 감독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왼쪽부터)은 26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남성우 감독은 "원작 속 캐릭터의 외형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원작 그림과 배우들이 가진 분위기와 이미지를 많이 고려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극 중 캐릭터인 신우여는 아름다운 외모 속 중후함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장기용이 아날로그 한 느낌이 있다"며 "이혜리는 원작 작가가 실제로 이혜리를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했고, 나도 웹툰을 보며 이혜리를 떠올렸다"고 설명하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원작의 인기만큼 드라마의 부담감은 상당했을 것이다. 남 감독은 "원작 속 캐릭터의 감정은 최대한 압축돼 짧고 굵게 임팩트를 남겼다면 드라마는 웹툰보다 많은 표현을 담았다"며 "웹툰의 연장 선상으로 극 중 인물들이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웹툰과 드라마의 차별점을 공개했다.

999살 구미호 신우여로 분해 첫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하게 된 장기용은 "웹툰이 원작이라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판타지 로코는 처음이라 기대되고 설렜다. 또 젊은 배우들과 함께 재밌게 촬영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의 이혜리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적극적이고 솔직한 이담이 매력적이었다"며 "여태까지 내가 했던 역할은 소극적인 면이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들을 많이 입힌 캐릭터여서 탐이 났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장기용과 이혜리는 커플 화보를 통해 두 사람의 '케미'를 입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장기용은 "이혜리와 호흡이 워낙 좋았다"며 "이혜리는 에너지가 너무 좋고, 촬영장에서 진두지휘하는 부분도 있어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혜리 역시 "사전제작 드라마다 보니까 친해진 후에 콘텐츠를 찍게 돼서 너무 재밌고 즐길 수 있었다"고 '케미' 비결을 공개했다.

김도완 강한나 배인혁(왼쪽부터)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tvN 제공
김도완 강한나 배인혁(왼쪽부터)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tvN 제공

장기용 이혜리를 비롯해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 탄탄한 연기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모여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먼저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은 강한나는 "이전에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면 이번에는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고 양혜선을 소개했다.

이러한 양혜선과 로맨스를 그릴 도재진 역의 김도완은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라 다른 작품을 보고 공부했다"며 "도재진과 싱크로율은 70~80% 정도"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개성 강한 나쁜 남자 계선우로 분한 배인혁은 "캐릭터가 개성이 강해서 부담이 됐지만 잘 이겨내고 싶었다"며 "작품 속 판타지나 개개인이 가진 갈등 요소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성우 감독은 "판타지의 신비로움이나 무거움보다는 우리 일상에 가까운 면이 많다"며 "로맨틱보다 코미디가 정말 많다. 인물마다 코미디 코드가 달라서 그걸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혜리 역시 "코미디 요소가 많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진은 중국 PPL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의 정서를 고려해 작업 중이다. 앞으로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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