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지혜X채정안, '특별한 우정' 눈길
입력: 2021.05.25 08:59 / 수정: 2021.05.25 08:59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와 절친 채정안의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와 '절친' 채정안의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이지혜·문재완 부부, '22년 절친' 채정안 초대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이지혜와 배우 채정안의 돈독한 우정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와 채정안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이지혜의 22년 지기 '절친' 채정안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사를 축하하는 꽃다발부터 건넨 채정안은 문재완과 77년생 동갑내기로 서로 반말을 하며 동갑 친구 케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이지혜와 쌍방 과거 폭로전까지 벌이며 이지혜의 절친 면모를 자랑했다.

이지혜는 22년 전 채정안의 가수 시절 영상을 공개해 채정안을 멘붕에 빠트렸다. 당황한 채정안은 20대 초반 '무정' 시절이 나오자 웃음을 터트렸고, '테크노 전사'로 활약했던 본인의 과거 무대를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이지혜의 딸 태리와 함께 그때 그 시절 안무를 완벽 재현했고 4살 태리의 현란한 댄스 실력에 채정안은 연신 감탄하며 태리를 '최연소 테크노 요정'으로 인정했다.

채정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지혜를 도와주기도 했다. 이지혜는 자신이 힘들면 채정안이 나서줬다면서 과거 채정안이 계좌로 천만 원을 보내줬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냐"고 묻는 이지혜에 채정안은 "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그 돈은 나한테 당장 필요하진 않았고 너한테 절실했다"고 말하며 이지혜가 볼 때마다 우는데 눈물을 멈추는 건 돈밖에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내 은인이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식사 자리에서 이지혜는 "언니를 오라고 한 이유가 있다. 언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다. 둘째 임신 사실을 채정안에게 가장 먼저 알려준 것이다.

채정안은 이지혜가 임신을 위해 고생한 것을 알기에 같이 울컥하며 "대단하다. 너무 축하해"라고 말해줬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채정안이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축하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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