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가 싸이워드 부활과 맞물려 추억의 노래들 저작권을 팬들에게 내놨고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직카우 제공

싸이월드 부활과 '내 노래' 저작권 소유 관심 시너지 낼까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전국민 추억 보관소 싸이월드 부활과 더불어 '내 노래'를 소유하는 것에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싸이월드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3200만명을 돌파하며 싸이월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국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싸이월드의 재오픈과 관련해 당시 인기를 모았던 싸이월드 배경음악에 대한 추억 소환도 시작됐다.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와 더불어 당시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모았던 음악을 다시 찾아 듣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싸이월드 대표 배경음악으로 프리스타일의 'Y', 키네틱플로우 '몽환의 숲', MC몽 'I Love U Oh Thank U(아이 러브 유 땡큐)'(feat. 김태우), 2NE1의 'I Don't Care(아이 돈트 케어)' 등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이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인기 곡들이다. 드라마보다 더 유명했던 OST, 노래방 애창곡 등 인기 곡들의 테마도 다양하다.

관련해 싸이월드 추억의 대표 인기 배경음악을 '내 노래'로 소장한 이들도 있다.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을 통해 좋아하는 곡을 구매해 소장한 것.

싸이월드의 인기곡인 팀의 '사랑합니다'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 2,723주의 저작권료 지분이 뮤직카우를 통해 팬들과 공유됐다. 지분을 소장한 팬들은 아티스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음원이 이용될 때 마다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받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음악 저작권 공유를 '감성 굿즈'로 부르는 이유다.

이처럼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으로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로운 가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쿨, 샵, 소찬휘, 이지, 핑클, 심신, 린, 엠투엠, 엠씨몽, 빅뱅, 다비치, 케이윌 등 다수의 시대별 대표 곡 약 850곡이 거래 중이며 매주 5곡씩 추가 공개된다.

싸이월드 부활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 받는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노래들이 재조명 받게 될지도 흥미로운 관심사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