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화룡점정→'버터' 배턴터치 [TF초점]
입력: 2021.05.25 00:00 / 수정: 2021.05.25 00:00
방탄소년단이 2021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을 수상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2021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을 수상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2019년 2관왕 넘어 4관왕으로 자체 기록 경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관왕으로 'Dynamite(다이너마이트)'의 장대한 여정에 정점을 찍었고 신곡 'Butter(버터)'가 배턴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 '2021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4관왕에 올랐다. 사전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3부문을, 본 시상식에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을 수상했다.

지난 3월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방탄소년단은 그 아쉬움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트로피 4개로 깔끔히 씻어냈다.

지난해 8월 첫 영어 곡 'Dynamite'를 발표하며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던 방탄소년단의 바람이 이뤄졌음을 증명하는 트로피다. 방탄소년단 역시 '톱 셀링 송' 부문을 수상한 뒤 "'Dynamite'로 여러분과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우리의 목표가 달성됐음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인연은 깊다.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무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줬고 해당 부문에서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했다. 또 2019년에는 '톱 듀오/그룹' 부문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성장 분기점엔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있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 주로 앨범을 발표했던 것에서 벗어나 디지털 싱글을 준비했고 그것도 첫 영어 곡이었다. 이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화답했다.

'Dynamit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총 3회 1위를 차지했고 이를 포함해 톱10에 총 13회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8개월 만인 지난 4월 10억 뷰를 돌파했다.

그리고 그 결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앞서 수상을 경험했던 두 부문을 포함해 처음 수상하는 두 부문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자체 최다 수상으로 2년 만에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빌보드 차트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지표들을 더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Butter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대기실과 레드카펫, 그리고 무대 세트로 이어지는 실제 시상식의 흐름을 압축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영상 캡처
방탄소년단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Butter'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대기실과 레드카펫, 그리고 무대 세트로 이어지는 실제 시상식의 흐름을 압축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영상 캡처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퍼포머로 참여해 지난 21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Butter'는 방탄소년단의 2번째 영어 곡이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Deluxe Edition)'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멋을 재치 있게 풀어내 때론 저돌적이면서 때론 귀엽고 능글맞다.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대기실과 레드카펫, 그리고 무대 세트로 이어지는 실제 시상식의 흐름을 압축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소탈한 청년의 모습으로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방탄소년단은 무대 세트로 장소가 바뀌면서 빛나는 스타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공간이 확장될수록 분위기도 고조되고, 방탄소년단의 매혹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는 곡 후반부 화려한 시상식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공간을 오가면서 단체와 유닛 안무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흥미로운 스토리 구성과 웅장한 무대 세트,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유쾌하면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서머송 'Butter'의 매력이 한층 살아났다.

본격적인 신곡 활동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3일, 14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BTS 2021 MUSTER 소우주'를 개최한다. 전 세계 팬들과 데뷔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특히 14일 공연은 첫날 공연과 세트리스트 일부를 바꾼 월드 투어 버전으로 펼쳐진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