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한다. 그는 화완옹주 역을 맡아 결혼 후 첫 작품으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더팩트 DB |
조카 이산을 견제하는 화완옹주 役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서효림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서효림이 올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효림은 늘 자신이 첫 번째가 돼야 하는 오만하고 당당한 영조의 금지옥엽 화완옹주 역을 맡는다. 그는 오라비인 사도세자의 비극에 일조하게 된 뒤 조카인 이산(이준호 분)을 견제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KBS2 '성균관 스캔들' 이후 11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그는 복잡다단한 화완옹주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2007년 KBS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한 서효림은 KBS2 '그들이 사는세상', KBS1 '비켜라 운명아'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또 2019년 배우 김수미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결혼 후 첫 작품활동을 하는 서효림은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되는 사극이라 많이 긴장되고 또 한편으로는 현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대본이 워낙 재미있는 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MBC '자체발광 오피스'의 정지인 감독과 MBC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내달 촬영에 돌입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