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빙의된 정용화의 폭주...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21.05.20 09:43 / 수정: 2021.05.20 09:43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 정용화는 안길강과 함께 김대곤의 퇴마를 진행했다. 원귀에 빙의된 정용화는 안길강에게 질주해 목을 조르며 폭주했다. /KBS2 제공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 정용화는 안길강과 함께 김대곤의 퇴마를 진행했다. 원귀에 빙의된 정용화는 안길강에게 질주해 목을 조르며 폭주했다. /KBS2 제공

과거 진실 찾기에 나선 장·정, 이에 대립하는 안길강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가 김대곤의 퇴마를 진행하다가 생사 위기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연출 박진석)에서는 홍지아(장나라 분)와 오인범(정용화 분)이 오성식(김대곤 분) 퇴마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성식에 빙의된 오인범은 원귀의 폭주로 도학성(안길강 분)만을 쫓다가 위기에 빠진 퇴마 듀오의 상황이 담겼다.

먼저 냉동창고에서 의식을 잃어가던 홍지아와 오인범은 허실장(강홍석 분)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어 도학성을 만났던 주사무장(강말금 분)도 정팀장(조승연 분) 덕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이후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홍지아는 엄마 원혼을 향해 "냉동창고에서 나를 구해준 게 엄마냐"고 물으며 지방령인줄 알았던 엄마 원혼의 이동에 의문을 품었다. 고민 끝에 홍지아는 집이 아닌 자신에게 붙었던 이유가 자신을 원망해서 일거라고 추측하며 붉어진 눈가로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그런가 하면 오인범은 김태진(허동원 분)이 준 정보로 가짜 의뢰인 털보가 도학성과 관련된 재개발 용역임을 알아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답답해했다. 홍지아는 도학성을 만나 대박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조건으로 내걸며 오성식의 퇴마를 제안했다. 또 도학성 옆 원귀가 20년 전 죽은 오인범의 삼촌 오성식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당신이 오성식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상관없어. 죽어서도 떠나지 못한 원혼을 보내주고 싶을 뿐이야"고 말했다.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온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도학성과 함께 오성식의 퇴마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엄마가 원혼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오성식의 기억이 필요해진 홍지아가 퇴마 의지를 불태운 것이다.

그 사이 주사무장에게 불려간 오인범은 "원귀는 사람이 아니야. 한번 폭주하면 도학성 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모두가 위험해져. 지아가 네 손에 죽을 수도 있다고"라는 경고를 들었다. 이를 듣고 심란해진 오인범은 홀로 사전답사를 가는 홍지아에게 "내 욕심 때문에 홍사장님을 위험하게 만들 수 없어요"라며 말렸지만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홍지아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오성식 원귀 퇴마에 나선 두 사람은 도학성과 마주했다. 오인범을 묶고 시작하자는 요구를 한 도학성 때문에 결국 오인범은 꽁꽁 묶인 채 퇴마가 진행됐다. 오성식 원귀에 빙의된 오인범은 "아파트 내놔. 아파트"라며 지난번과 같이 소리쳤다.

그러나 홍지아가 귀침을 꽂으려는 순간 도학성의 부하들이 쳐들어와 홍지아를 결박하며 퇴마가 중단됐다. "이러면 당신도 위험해져"라는 홍지아의 외침에도 이를 무시한 도학성은 "오인범. 어렸을 때 삼촌한테 몇 마디 주워들었나 본데 천하의 도학성한테 사기를 치면 죽는 거야"라며 원귀의 분노를 끌어냈다.

오인범은 괴성과 괴력으로 밧줄과 쇠사슬을 풀어버리고 도학성에게 달려가 그의 목을 졸랐다. 그는 각목을 내리치며 폭력을 가하는 도학성 일당들을 물리치고 도학성의 목을 계속 졸랐다. 오인범은 "한숨 푹 자면 아파트 준다고 했잖아. 그래놓고 왜 죽였어"라며 폭주해 도학성을 놀라게 했다. 도학성의 숨이 희미해지는 위태로움에 홍지아는 자신을 잡던 일당들을 제압하고 떨어진 타카를 잡아 소금탄을 쏘며 이동했고, 오인범은 원귀의 폭주로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목숨 건 추적을 한 오인범과 이를 본 홍지아가 생사 위기에 빠지며 퇴마 듀오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5%(닐슨코리아, 전국평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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