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기적을 꿈꾸게 해주신 응원에 감사" 인사
입력: 2021.05.20 08:06 / 수정: 2021.05.20 08:06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수 보아의 친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네티즌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권순욱 SNS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수 보아의 친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네티즌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권순욱 SNS

19일 오후 개인 SNS에 "기적을 모든 걸 걸어보겠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암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안겨준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네티즌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가수 보아의 오빠로 더 주목을 받고있는 권순욱은 19일 오후 개인 SNS에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의사 말을 거의 믿지 않는 편이다.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순욱은 또 "장폐색으로 정말 제 침도 소화 못 시키는 상황이 오게 된 것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입원을 했음에도 아무런 호전이 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외래도 가보고 했지만, 결과가 모두 동일했고, 약 하나가 2주 정도의 컨디션을 좌우할 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정말 명줄을 굉장히 빨리 앗아간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런 사례로 고인이 되신 지인들도 계시기에 어느 정도의 확률적 분석에 대한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덧붙였다.

건강상태에 대해선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면서 "폐렴도 생겼다고 한다.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 #하고싶은말이많았나보다 #목숨걸고노력중이다 #입원전사진"이라며 현재 자신의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한편 권순욱은 지난 10일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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