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수순' 여자친구, 6년만에 팀 활동 마무리 심경 고백
입력: 2021.05.20 07:37 / 수정: 2021.05.20 07:37
만 6년만에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는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팀 활동을 마무리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 DB
만 6년만에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는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팀 활동을 마무리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 DB

멤버들,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

[더팩트|강일홍 기자] 만 6년만에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는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팀 활동을 마무리 짓는 심경을 밝혔다.

여자친구 멤버 6명은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리더 소원은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 가보지 못한 길이 조금은 걱정되긴 하지만 늘 응원해주는 '버디'를 생각하며 열심히 나아가보겠다"고 썼다.

유주는 "많이 놀라셨을까 걱정되고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 마음이 무겁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며 춤출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날인 18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와 전속 계약이 오는 22일 종료된다"며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미니앨범 'Season of Glass'로 데뷔한 바 있다. 이번 계약기간이 만료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지난 2019년에는 하이브에 합류해 '회' 시리즈를 발매하는 등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기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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