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찬이 서울 종로구 서완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오월의 햇살'에 출연한다. /WS엔터테인먼트 제공 |
광주민주화운동 배경, 6월 13일까지 서완소극장에서 공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지찬이 연극 '오월의 햇살'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18일 "지찬이 서울 종로구 서완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오월의 햇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월의 햇살'은 알베르 카뮈의 원작 '정의의 사람들'을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 배경으로 각색해 만든 이야기다. 무너져가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투쟁이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과격한 유혈사태를 예고한다.
작품은 이를 통해 과연 '정의'라는 것이 인류를 통해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는 '사랑'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지 묻는다.
극 중 지찬이 맡은 박영호는 박애주의자로 1989년 정의가 무너진 혼란의 시대에 정의 실현을 위해 모인 혁명 단체의 일원이다. "만일 나의 폭력이 인간이 지켜야 할 선을 넘어선 것이라면 나는 나의 죽음으로 사상의 순수함을 증명할 것"이라는 그의 독백처럼 인류애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순수한 몽상가다.
지찬은 앞서 연극 '도시의 얼굴들', 드라마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번외수사', 영화 '아홉수 로맨스' '양자물리학' '극한직업'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지찬이 '오월의 햇살'을 통해서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찬을 비롯해 배우 정상훈 김정균 이선 이진주 김민경 안두호 손인찬 박정철 오문강 김준호 박서안 등이 출연하는 '오월의 햇살'은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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