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우리의 진짜 '흥'과 '멋' 폭발시킬 것"[TF인터뷰]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1.05.19 00:00 / 수정: 2021.05.19 00:00
로켓펀치가 17일 첫 싱글 앨범 Ring Ring을 발표했다. 뉴트로를 콘셉트로 로켓펀치만의 밝은 에너지와 흥을 담았다. /울림엔터 제공
로켓펀치가 17일 첫 싱글 앨범 'Ring Ring'을 발표했다. 뉴트로를 콘셉트로 로켓펀치만의 밝은 에너지와 흥을 담았다. /울림엔터 제공

17일 'Ring Ring' 발표, '뉴트로 요정'으로 변신[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상큼 발랄한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멋스러워졌다. '뉴트로 요정'으로 돌아온 로켓펀치는 멋과 흥을 제대로 폭발시키겠다는 각오다.

로켓펀치의 행보는 알찼다. 2019년 8월 데뷔 앨범 'PINK PUNCH(핑크 펀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RED PUNCH(레드 펀치)'와 'BLUE PUNCH(블루 펀치)'까지 1년새 3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했고 곡 수가 20여 곡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쌓은 내공이 꽤 두껍고 통통 튀고 청량한 에너지로 강렬한 '한 방'을 날렸다.

이후 9개월 만에 첫 싱글 앨범 'Ring Ring(링링)'으로 돌아온 로켓펀치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에 멋을 더했다. '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뉴트로 콘셉트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으로 꽉 채웠고 로켓펀치가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Color PUNCH(컬러 펀치)'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도전이라서 재미있었다"는 다현, 쥬리, 윤경, 연희, 소희, 수윤 여섯 명의 멤버는 본인들에게 최적화된 뉴트로를 찾았다. 레트로의 키 포인트 사운드와 아이템을 가져왔지만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세련되게 활용해 신선한 음악, 의상,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3곡이 수록됐는데 다 뉴트로를 기반으로 했어요. 저희가 80년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재미있는 접근이 될 것 같았고 자연스럽게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어요. 레트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것들에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걸 어떻게 잘 섞어야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멋있으면서도 신나서 따라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타이틀곡 'Ring Ring'은 신스웨이브 장르에 80년대 신스팝 스타일을 혼합했다.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라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로켓펀치는 지금까지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많이 했는데 그것과는 상반된, 멋있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무대에서 우리의 진짜 흥을 폭발시켜보자고 얘기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로켓펀치는 "지금까지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많이 했는데 그것과는 상반된, 멋있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무대에서 우리의 진짜 흥을 폭발시켜보자고 얘기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나도 원하는 걸 (Don't wanna both) 두 개의 방은 없어 (Whoever first) 시간이 아까워 내 마음이 켜지는 그 순간/뻔함과 특별함 사이 뭐 어렵지 않아 제일 먼저 불러봐 Say my name 이 Chillin 벗어나게 해/끌리는 대로가 재밌잖아' 등의 가사처럼 당돌하고 직설적이다.

"밀당 그만하고 빨리 벨을 울리라는 내용이에요.(웃음) '딱 말해', '시간이 아까워', '끌리는 대로가 재밌잖아' 같은 직설적인 가사들이 포인트예요. 'Ring Ring'만이 아니라 다른 곡들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많아요. 당돌하고 당당한 느낌으로 채운 싱글 앨범이에요."

수록 곡 'I Want U Bad(아이 원트 유 배드)'는 힙합 베이스 기반의 저음역대 악기들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알앤비 장르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을 로켓펀치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Ride(라이드)'는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레트로 팝 장르로 규칙적으로 배열된 베이스 리듬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I Want U Bad'는 헤어진 후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다른 남자 피드 속 절대 좋아요 누르지도 않을게'처럼 직설적인 표현으로 쏟아내고, 'Ride'는 쉽게 말하면 키워드가 '중2 병'이에요. 내면의 자아를 일깨워내는 성장 스토리인데 녹음할 때 '중2 병 걸린 것처럼 하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재미있는 곡이에요."

9개월여 만에 활동을 시작하는 로켓펀치는 새로운 도전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각오도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을 많이 들였어요. 이제 그 결과물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요. 지금까지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많이 했는데 그것과는 상반된, 멋있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무대에서 우리의 진짜 흥을 폭발시켜보자고 얘기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