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마이웨이'서 결혼 스토리 공개..."어진 남편 될 것"
입력: 2021.05.18 09:46 / 수정: 2021.05.18 09:46
개그맨 엄영수가 17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세 번째 결혼 스토리와 함께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 말이라면 모든 걸 다 들어주는 어진 남편이 될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개그맨 엄영수가 17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세 번째 결혼 스토리와 함께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 말이라면 모든 걸 다 들어주는 어진 남편이 될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개명→세 번째 결혼,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세 번째 결혼과 함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명과 세 번째 결혼을 한 엄영수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그의 아내가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엄영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개그맨으로서 성공한 삶과 달리 엄영수의 결혼 생활은 두 번의 이혼을 겪는 등 순조롭지 않았다. 이혼 후 홀로 지내던 엄영수에게 어느 날 다시 한번 봄이 찾아왔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아내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그는 아내에게 전화가 와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아내가 "남편과 사별한 지 3년 됐다. 삶의 의욕이 없었는데 엄 선생님의 코미디를 생각하면 너무 즐겁고 힐링이 돼 재기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렇게 용기 내서 전화드렸다"고 해서 LA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는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또 엄영수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후배 개그우먼 팽현숙 김현영 김보화에게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까지 다녀왔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한국으로 오는 날짜를 앞두고 "운명이 뒤바뀌는 날이다"고 표현했다. 그는 "기다려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구속을 당하는 거다"며 "이제 아내가 갑이 되는 거다"고 농담 섞인 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아내의 귀국 날 공항으로 향한 엄영수는 마침내 아내와 만났다. 아내 이경옥 씨는 "정말 우여곡절 끝에 우리가 만났네"라며 남편과의 만남을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엄영수는 "평생 반려자로서 모든 걸 이해해주고 내가 하는 모든 걸 다 들어준다고 약속했다"며 "나도 아내 말이라면 모든 걸 다 들어주고 이해하는 어진 남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