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YG 떠나는 심정 "내 바람=무대 위 모습"
입력: 2021.05.18 00:00 / 수정: 2021.05.18 00:00
가수 산다라박이 17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그는 인생 3막을 앞두고 있다며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더팩트 DB
가수 산다라박이 17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그는 인생 3막을 앞두고 있다며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더팩트 DB

17년 만에 전속계약 만료…"인생 3막 어느 때보다 설레"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17년간 함께 했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는 심정을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04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케어해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 가족이자 고향, 그냥 내 전부가 돼준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저 동료뿐만이 아닌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한 시간이 벌써 17년"이라며 "너무 많은 경험들, 멋진 멤버들과 무대까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꿈같은 시절을 보냈다"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이어 "2NE1이 해체했을 땐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속내도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이후 5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5년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됐으며 지금의 긍정적인 모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있었다. 산다라박은 "언제나 내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 않고 날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소중한 팬들을 위한 보답이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내 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어찌 보면 안정적인 모습보다는 도전이 될 수 있는 인생 3막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렌다"며 YG를 떠나 새로운 도약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이별은 언제나 가장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꿈을 위해, 또 그 꿈을 기다려 주신 분들을 위해 큰 결정을 한다"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산다라박은 "너무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멤버들, 꾸준히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바라고, 언젠가는 따로 또는 함께하길 기도한다"며 2NE1의 12주년을 축하하는 멘트를 덧붙였다.

앞서 산다라박과 YG는 지난 14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이로써 2NE1의 멤버 중 유일하게 YG 소속으로 남아있던 산다라박 역시 새 둥지를 찾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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