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박기웅의 '투팍토크여행'이 1년간 1위를 지킨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
두 배우의 '찐케미'로 청취자와 공감대 형성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박해진 박기웅의 '투팍토크여행'이 시즌3까지 줄곧 1위를 지켜온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송된 네이버 오디오 클립 '투팍토크여행'은 시즌 3까지 이어지며 오디오 클립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방송 1년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과 연출진은 17일 '투팍토크여행'이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가장 먼저 박해진과 박기웅의 빛나는 '케미'다. 박해진이 세련미에 유머를 더하며 차분하게 사연자를 위로했다면 박기웅은 노련미와 높은 텐션으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다른 듯 비슷한 두 배우의 우정이 프로그램 인기 비결로 이어진 것이다.
두 사람은 연기와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서로를 부각시키는 소문난 '찐친'이다. MBC '꼰대인턴', 영화 '치즈인더트랩' 그리고 오디오 클립까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지켜봤다.
특히 이들은 전혀 다른 취미와 살아가는 방식을 얘기하다가도 다양한 방면의 심오한 지식과 정보를 듣는 사람에게 전하며 긍정의 힘을 선사했다. 또 '우린 대본대로 안 합니다'를 모토로 본인 혹은 주변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얘기하며 배우로서 신비감을 부수고 청취자들에게 다가갔다.
다음은 주 5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투팍 채널에 매일 다른 게스트가 찾아온 것이다. 연애나 가족, 직장 등 다양한 고민에 맞게 게스트를 초청해왔다. 배우부터 심리전문가나 가수 등 다양한 직업의 전문인을 모셔 지식을 듣고 여기에 투팍 선배들의 의견을 더해 해결방안을 전수했다.
'꼰대인턴 상담소'부터 '투팍토크여행3'까지 제작을 맡은 담당 PD는 "박해진 배우는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이끌어간다.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유머도 놓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박기웅 배우는 남을 배려하는 매너가 뛰어나고 '해진바라기'다운 모습으로 현장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해주시는 게스트마다 첫 클립 녹음이 끝나면 그 다음부터 편안하게 즐긴다.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이 현장감을 그대로 느껴지도록 오디오가 물려도, 클립이 길어져도 편집을 안 하고 내보내는 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투팍토크여행'은 오는 8월 시즌 3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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