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송] "지금도 서러워"…로켓펀치 수윤, 독기 품게 한 곡(영상)
입력: 2021.05.21 00:00 / 수정: 2021.05.21 00:00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플레이리스트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각 곡마다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간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곡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연예인들의 '사연 있는 노래'를 들어 봤다. 이름하여 '사연송(Song)'이다. <편집자 주>

리한나의 'Take A Bow'에 얽힌 사연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이돌그룹은 필히 연습생 기간이라는 것을 거친다. 그때부터 혹독한 경쟁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소속사를 옮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9년 걸그룹 로켓펀치로 데뷔한 수윤도 마찬가지다. 자체 평가에서 최하위를 한 뒤 회사를 옮기게 됐고 독기를 품게 됐다. 그리고 그래서 더 잊지 못 하는 곡이 하나 있다.

수윤은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사연 있는 노래'로 리한나의 'Take A Bow(테이크 어 보우)'를 꼽으며 "사실 이게 사연이 꽤 깊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연습을 할 때 월말 평가에서 부르고 최하위를 했던 곡이다. 왜 이 노래를 선택했냐고 궁금해 하실 수도 있다"며 "사실 저도 이 노래를 자주 찾아 듣진 않지만 가끔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더 해야된다는 마음가짐을 잡게 해주는 곡이고 가끔 찾아 듣고 부르기도 해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서러움이 있다. 17살 때였고 처음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그땐 더 부족했고 당연한 결과지만 그 서러움이 있더라"며 "그 곡으로 꼴찌를 했지만 울림에 와서 다시 시작했고 더 열심히 해서 로켓펀치로 데뷔했다. 조금의 독기를 품게 해준 곡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켓펀치가 17일 싱글 Ring Ring을 발표했다. 수윤(제일 오른쪽)은 타이틀곡 링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더 많은 켓치(팬덤명)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로켓펀치가 17일 싱글 'Ring Ring'을 발표했다. 수윤(제일 오른쪽)은 "타이틀곡 '링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더 많은 켓치(팬덤명)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로켓펀치는 2019년 8월 데뷔 앨범 'PINK PUNCH(핑크 펀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RED PUNCH(레드 펀치)'와 'BLUE PUNCH(블루 펀치)'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전했고 17일 첫 싱글 'Ring Ring'을 발표했다. '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 콘셉트다.

동명의 타이틀곡 '링링'은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에 80년대 신스 팝(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곡이다.

이외에도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I Want U Bad(아이 원트 유 배드)',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Ride(라이드)'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수윤은 "로켓펀치가 첫 번째 싱글 'Ring Ring'으로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짧지 않은 시간인데 많이 공을 들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타이틀곡 '링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더 많은 켓치(팬덤명)를 모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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