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균, 10세 연하 연인과 결혼 "늦은 만큼 예쁘게 살 것" [TF인터뷰]
입력: 2021.05.17 11:01 / 수정: 2021.05.17 11:01
코미디언 서동균(오른쪽)이 지난 15일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늦게 장가간 만큼 예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SNS 캡처
코미디언 서동균(오른쪽)이 지난 15일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늦게 장가간 만큼 예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SNS 캡처

"비 오는 날 야외 결혼식, 하객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예쁘게 잘 살께요."

코미디언 서동균이 열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서동균은 지난 15일 많은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새신부는 현재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2년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균은 17일 오전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늦게 장가간 만큼 예쁘게 잘 살고 싶다. 결혼식 날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오면 잘 산다고 하니까 잘살아 보겠다"며 웃었다.

그는 결혼식 현장 분위기에 대해 "비 오는 날 야외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며 "실내면 상관이 없을 테지만 야외다 보니 축하하러 와주신 하객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그런데도 하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서동균은 자녀 계획도 밝혔다. 그는 "너무 늦게 장가를 가지 않았나. 그렇지만 하늘이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하게 잘 받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혼이 축복 받을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동균은 "비록 댓글은 없어졌지만,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기사를 보고 축하해주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몸소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방송을 많이 쉬다 보니 잊힌 줄 알았다. 그런데 축하한다는 말을 직접 건네주셔서 놀랐다"며 "저희는 팬들의 격려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지 않나. 가게에 직접 오셔서 '축하한다. 늦게 가시는 만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 한 마디라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 199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서동균은 코미디계 대부 고(故) 서영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1년부터는 SBS '한밤의 TV연예' 등에서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또 연기자로도 변신해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사랑은 비를 타고', SBS 드라마 '돈의 화신', MBC 드라마 '히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는 외식 사업가로서 수원시 영통구에서 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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