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영화인들 애도속 영결식
입력: 2021.05.15 11:49 / 수정: 2021.05.15 11:59
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이창동 이준익 감독, 안성기 문성근 한지일 설경구 이병헌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강일홍 기자
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이창동 이준익 감독, 안성기 문성근 한지일 설경구 이병헌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강일홍 기자

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김포공원묘지

[더팩트|강일홍 기자]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겸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영화인들의 애도속에 진행됐다.

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이창동 이준익 감독, 배우 안성기 문성근 한지일 설경구 이병헌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병헌은 "대표님은 저의 30년 인생을 함께해 준 거상 같은 분, 큰 산이자 그림자였다. 더이상 뵐 수 없게 됐다는 현실이 가슴 찌르고 기탄스럽고 많이 아쉽다. 무한히 존경했고, 사랑했고, 감사하다.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이날 배우 안성기는 별도의 조사를 하지 않았다.

고 이춘연 이사장은 1951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씨네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2009년 6월 제3회 아시아태평양프로듀서네트워크(APN)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APN은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태국·호주 등 각국의 영향력 있는 현직 프로듀서 100여 명이 회원으로 조직돼 있는 아시아 최대의 프로듀서 연합체다.

남성 영화인으로는 최초로 여성영화인모임이 주관하는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11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봉안식은 오후 5시 김포공원묘지.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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