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배우 김고은 배수지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배우 홍수현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가수 임영웅은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였고 가수 김흥국은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보이스킹'과 '킹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또 한번 연예계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더팩트 DB, MBN, Mnet 제공 |
어린이날 맞아 기부 행렬→서바이벌 프로그램 안일한 대처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많은 스타들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기부 행렬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 여배우의 결혼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한 트로트 가수의 실내 흡연과 한 가수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소 어두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예계에 따뜻함과 긴장감이 공존했던 5월 둘째 주의 소식입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배우 김고은과 배수지(왼쪽부터 차례대로)는 어린이날을 맞아 기부하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더팩트 DB |
△ 어린이날 맞아 이어진 스타들의 기부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해외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제이홉의 기부금은 탄자니아 아동 폭력 예방 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One Stop Center(원 스톱 센터)' 후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제이홉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해외 아동들에게도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국내 아동 지원에 이어 해외 아동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배우 김고은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해당 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사용됩니다.
김고은은 "어린 친구들이 하루빨리 학교를 누비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염원한다"며 "나의 작은 도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사단법인 행복나눔연합회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수지가 전달한 기부금은 보육원 아동과 보호 종료 아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배우 홍수현이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5월에 결혼한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
△ '5월의 신부' 배우 홍수현
배우 홍수현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홍수현이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5월에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등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홍수현은 결혼식 준비와 함께 배우로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을 촬영 중이며 오는 7월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이 금지된 곳에서 흡연을 한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
▽ 임영웅 '노마스크' 실내 흡연 논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이 금지된 곳에서 흡연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4일 스포츠경향은 임영웅이 최근 서울 마포구 DMC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녹화를 하던 중 건물 안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임영웅이 촬영이 잠시 멈췄을 때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한 채 오갔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사진 속 장소가 실내 흡연이 금지된 곳이라는 점, 임영웅과 함께 '뽕숭아학당'에 출연하고 있는 미성년자 멤버인 가수 정동원과 함께 있는 곳에서 흡연을 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논란은 더 확대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임영웅은 지난 5일 팬카페 '영웅시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습니다.
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팩트 DB |
▽ 가수 김흥국 뺑소니 논란
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정지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려다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떠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뺑소니'라는 혐의가 언급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그러나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했다.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보이스킹'과 '킹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연예계에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MBN, Mnet 제공 |
▽ '보이스킹'→'킹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대로 괜찮나
MBN '보이스킹'에 이어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연예계에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보이스킹' 측은 "'보이스킹'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2·3차 접촉자까지 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6일에는 Mnet에서 "지난 4일 '킹덤' 녹화에 참여했던 댄서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녹화는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출입문 소독기 설치 등 사전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해당 댄서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더보이즈, 아이콘, SF9을 비롯해 다른 팀들과 관련 스태프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킹덤'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더보이즈 주연, SF9 태양, 아이콘 동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때문에 이들은 예정돼있던 스케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해당 스태프 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다수 인원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안일한 판단에 관한 비판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