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정체 알고 눈물의 분노
입력: 2021.05.07 10:47 / 수정: 2021.05.07 10:47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와 정용화가 2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와 정용화가 2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장·정, 날 선 대립…사건 진실 두고 다른 기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정용화의 정체를 알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연출 박진석)에서는 오인범(정용화 분)이 20년 전 사건 당시 현자에 있었던 꼬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지아(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아는 새롭게 떠올린 과거 기억에 속 눈코입이 없던 아이의 비밀을 찾기 위해 고서들을 살펴 달걀귀에 대한 기록을 찾았다. 오성식(김대곤 분)이 데려온 아이가 전쟁이나 역병, 큰불로 한날한시에 죽은 이들의 혼이 한데 엉켜 만들어지는 달걀귀라고 추측한 홍지아는 귀침으로 퇴마가 되지 않는 달걀귀에 (엄마가 귀침을 쓴 것을) 의아해했고, 더욱이 1979년 퇴귀록만 사라진 것에 의문을 품었다.

홍지아는 1979년 퇴귀록을 가져간 범인으로 예전에 서고를 뒤지다 걸렸던 오인범을 의심했지만, 오인범이 억울함을 토로하자 의심을 접었다.

이내 홍지아는 생판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 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잊어버리다가 결국 인생까지 사라지는 퇴마사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인범은 "걱정하지 말라"며 "사장님은 그렇게 쉽게 사라질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장난스러운 위로를 건네 홍지아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홍지아와 오인범은 한 달 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동자귀 소문이 퍼진 아파트를 급매로 내놓은 부부를 만났다. 이어 귀신이 자신의 딸인 별이라고 주장한 엄마 의뢰인으로부터 교통사고로 죽은 딸이 벌을 받지 않는 범인 때문에 원귀가 됐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전 조사에 나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동자귀는 별이 엄마를 보자 얼굴을 내밀며 미소를 지었고, 이 장면을 본 홍지아는 엄마에게 달걀귀가 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동자귀 퇴마의 날, 별이 엄마는 퇴마 현장에 함께 있는 걸 거절했던 홍지아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홍지아는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며, 별이 엄마의 눈을 가린 채 현장에 대동했다. 별이 엄마는 자신이 밀어붙인 임대동과 분양동 사이의 담장에서 별이가 떨어져 죽은 걸 알고 오열했고, 동자귀는 귀침을 찌르지 않고도 엄마를 위로하며 사라졌다.

퇴마를 끝낸 후 오인범은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매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홍지아는 "넌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영매 그만두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홍지아는 20년 전 사건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 위해 오성식의 고향 주소로 향한 가운데, 몸이 아픈 오성식의 모친을 돌보다 손주가 오인범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그는 졸업사진까지 확인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이어 홍지아는 대박부동산에서 오인범을 만났고 "20년 전 그 꼬맹이가 너 맞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또한 오인범의 몸을 밀치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우리 엄마가 죽었는지 말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인범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나도 그게 알고 싶어서 여기 있는 것"이라며 "그날 당신 엄마가 우리 삼촌한테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리 삼촌이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었다"고 맞섰다.

결국 홍지아는 "오성식이 왜 죽었는지 말해주겠다. 네가 영매이기 때문"이라며 "너만 아니었으면 네 삼촌도 우리 엄마도 아무도 안 죽었다. 우리 엄마를 죽인 건 바로 너"라고 눈물 섞인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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