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 없이 완벽했다"…박보영X서인국, '멸망'적 케미(종합)
입력: 2021.05.06 15:36 / 수정: 2021.05.06 15:36
서인국(왼쪽) 박보영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신뢰감을 과시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tvN 제공
서인국(왼쪽) 박보영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신뢰감을 과시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tvN 제공

판타지 로맨스로 안방극장 출사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박보영 서인국이 판타지 로맨스로 나란히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tvN은 6일 오후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네이버TV,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이하 '멸망')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박보영과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이 참석했다.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탁동경(박보영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JTBC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임메아리 작가와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수혁 서인국 박보영 신도현 강태호(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tvN 제공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수혁 서인국 박보영 신도현 강태호(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tvN 제공

지난 2019년 11월 팔 부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박보영은 '멸망'으로 1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탁동경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안 좋았던 몸을 정비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가졌다"는 박보영은 "동경은 참 많은 사람을 대변해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원대한 꿈은 없이 그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삶이 10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보영뿐만 아니라 서인국도 오랜만의 활동이다. 2018년 말 방영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이 별' 이후 3년만의 복귀작으로 '멸망'을 택했다. 신과 인간의 중간관리자인 멸망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신비로운 면모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박보영은 서인국과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tvN 제공
박보영은 "서인국과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tvN 제공

서인국은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동료들에게 의지하며 부담은 점차 사라졌고 설렘이 커졌다. 멸망이 탁동경이라는 캐릭터와 만나 이어지는 이야기들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멸망이 사라져가는 것들을 바라보면서 슬퍼하는 감정에 공감하고 더 많이 이해하고 싶어져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권영일 감독은 박보영 서인국의 캐스팅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우들의 캐스팅에 작가님과 이견이 없었다"며 "연기에 관한 신뢰는 당연했고 둘이 함께하는 장면들은 어디에 붙여놔도 무조건 만점이었다. 매 컷마다 심쿵하니 어디가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첫 회부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90년생, 서인국은 87년생이다. '멸망'은 비슷한 나이, 각자의 작품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두 배우의 첫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박보영은 "서인국과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함께해보니 참 꾸밈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현장 분위기를 언제나 즐겁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서인국은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매 순간 배웠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tvN 제공
서인국은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매 순간 배웠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tvN 제공

이에 서인국은 "박보영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었고 공통적으로 친한 감독님도 있다.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키가 작은데도 참 큰 사람처럼 느껴졌다.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매 순간 배웠고 감탄했다"고 화답했다.

탁동경은 자신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멸망과 목숨을 건 계약을 하고, 멸망은 그런 탁동경의 곁을 지키며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그려낸다. 판타지 장르지만 로맨스를 부각시킨 만큼 박보영 서인국의 케미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서인국은 "개인적으로 완벽한 케미라고 생각한다. 함께 작품을 준비할 때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서로를 존중해줬다. 함께 맞춰가는 퍼즐들의 시너지가 좋았다"고, 박보영은 "함께 작품을 하면서 이견이 없었다. 지금까지 연기하며 상대 배우 역을 많이 봤다. 이번에도 서인국 배우의 덕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서로를 향한 남다른 신뢰를 과시했다.

한편 '멸망'은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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