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영업익 217억…MD·콘텐츠 매출 급상승
입력: 2021.05.04 17:53 / 수정: 2021.05.04 17:53
하이브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783억, 영업이익 2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9% 상승했다. /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783억, 영업이익 2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9% 상승했다. /하이브 제공

1분기 실적 발표,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이 전체 3분의 2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올 1분기에 매출액 1,783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4일 잠정실적 공시 및 기관투자가 대상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1년 1분기(2021.1 ~2021.3)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와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360% 증가한 647억 원, 372억 원이었고, 광고⋅출연료와 팬클럽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 24% 증가했다. 올 1분기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의 비중은 직전 분기(2020년 4분기) 대비 약 12%P 상승해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62%)에 달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는 1분기 평균 약 490만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이브는 "최근 단행된 빅히트 뮤직 물적분할 결정 등 조직구조 개편에 대해 하이브 사업의 3대 축인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단위 조직 개편을 통해 각 부문별로 독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최근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와 사업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 아라아나 그란데 등 강화된 글로벌 아티스트 IP에 하이브의 솔루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타카 홀딩스의 미국 음악시장 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아티스트를 진출시키고 육성할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2분기에는 이미 성공적으로 컴백한 뉴이스트, 엔하이픈(ENHYPEN)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컴백하는 등 하이브 레이블즈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등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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