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 "5번째 사극 연기…바우는 가장 거친 캐릭터"
입력: 2021.04.30 15:11 / 수정: 2021.04.30 15:11
정일우(오른쪽부터), 권유리, 신현수가 30일 오후 열린 MBN 새 주말드라마 보쌈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BN 제공
정일우(오른쪽부터), 권유리, 신현수가 30일 오후 열린 MBN 새 주말드라마 '보쌈'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BN 제공

5월 1일 MBN 첫 방송…정일우·권유리·신현수 "권석장 감독 연출 기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다섯 번째 사극 연기에 나서는 정일우가 '보쌈' 출연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했으며 권석장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출연했다.

극중 보쌈꾼 바우 역을 맡은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야경꾼 일지' '해치'에 이어 5번째 사극 작품 출연이다. 다만 대부분 왕족 역을 맡아왔기 때문에 '보쌈'의 바우는 가장 거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그간 왕족 역을 많이 해서 비교적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수염도 붙이고 가발도 있고 매번 두 시간 가량이 걸리는 분장 시간을 통해 촬영했다는 점이 달랐다. 거친 바우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를 많이 했다"며 "거친 외향적인 모습 속에 따뜻하고 올곧은 부분이 있다. 상반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정일우는 '보쌈'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재가 신선했고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일우는 "보쌈이란 소재가 다뤄지지 않았던 점이 새롭게 다가왔고, 권석장 감독님의 첫 사극이어서 궁금했다"고 말했다.

'보쌈'은 '파스타' '골든 타임' '미스코리아' '부암동 복수자들' 등 현대극 연출에 특화된 권석장 감독이 처음으로 사극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권석장 감독은 "사극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게 구분돼 있음에도 어떤 점에서는 넘나드는 점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며 사극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쌈 출연 배우들이 30일 보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MBN 보쌈 제작발표회 영상 캡처
'보쌈' 출연 배우들이 30일 '보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MBN '보쌈' 제작발표회 영상 캡처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 권유리도 첫 사극 연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권유리는 바우의 의해 보쌈을 당하는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권유리는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었다. 사극 톤이나 발음, 의상이나 분장 등이 불편하고 어려웠는데 촬영을 하다보니 공간이나 의상 등이 주는 힘때문에 오히려 연기에 더 몰입이 잘됐다"고 말했다.

'군주-가면의 주인'으로 사극 연기 경험이 한 차례 있는 신현수 역시 '보쌈' 출연에 대해 소재의 신섬함과 권석장 감독의 연출을 치켜세웠다. 신현수는 "보쌈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권석장 감독님의 연출이라는 것이 굉장히 섬세하고, 제가 배울 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신현수는 '보쌈'에서 수경의 시동생이자 권력가 이이첨(이재용 분)의 아들 이대엽을 연기한다.

한편 MBN 새 드라마 '보쌈'은 조선시대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다만 보쌈이라는 조선시대 풍습이 악습이었기 때문에 국내 드라마계에서는 단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소재로 이번 작품에 주목도가 높다. '보쌈'은 내달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되며, 본방송 시작과 함께 OTT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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