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술과 어울려"…홍자가 건네는 '눈물의 술잔'(종합)
입력: 2021.04.29 16:41 / 수정: 2021.04.29 16:41
가수 홍자가 29일 오후 1시 30분 2번째 미니 앨범 술잔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홍자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눈물의 술잔을 포함해 총 5트랙을 수록했다. /미스틱 제공
가수 홍자가 29일 오후 1시 30분 2번째 미니 앨범 '술잔'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홍자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눈물의 술잔'을 포함해 총 5트랙을 수록했다. /미스틱 제공

29일 오후 6시 2번째 미니 앨범 '술잔'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홍자가 삶의 애환이 담긴 곡들과 '곰탕 보이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홍자가 29일 오후 1시 30분 2번째 미니 앨범 '술잔'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프로듀싱까지 참여했다"는 홍자는 타이틀곡 '눈물의 술잔'에 대해 "이 노래를 들으면 진짜 술 한잔 당기실 거다. 위스키도 떠오르고 와인도 소주도 안 어울리는 술이 없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술잔만큼 다양한 삶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홍자는 수록곡 작곡부터 프로듀싱을 비롯해 제작 전반적인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홍자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홍자는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하는 힘을 담아낸 앨범이다. 술잔에 모든 희로애락이 있는 것처럼 앨범에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며 "무명 때도 프로듀싱을 했었는데 1년 7개월이라는 기간이 있었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보답하려면 제가 간절한 만큼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감정을 실어내려고 했다. 색깔이 진하다 보면 국한될 수 있는데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함으로써 성숙해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앨범에 5개 트랙이 수록됐는데 다양한 가수의 공연을 본 듯한 가슴 벅찬 노래들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홍자는 새 앨범을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함으로써 성숙해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앨범에 5개 트랙이 수록됐는데 다양한 가수의 공연을 본 듯한 가슴 벅찬 노래들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틱 제공
홍자는 새 앨범을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함으로써 성숙해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앨범에 5개 트랙이 수록됐는데 다양한 가수의 공연을 본 듯한 가슴 벅찬 노래들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틱 제공

타이틀곡 '눈물의 술잔'은 정통 트로트풍에 발라드 느낌을 더해 한층 더 애절하고 짙은 감성을 담은 곡이다. 가슴 시린 이별을 술로 달래보지만 쉽게 괜찮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감정을 눈물이 가득 찬 술잔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아는 애절한 마음을 가사로 옮겼다.

이 밖에 '까딱없어요'는 지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용기와 즐거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이다. 홍자가 작곡에 참여했다.

홍자는 작곡에 참여한 '까딱없어요'에 대해 "반쯤 지분이 있다. 논에서 일하다 뛰어오는 그림을 상상을 하면서 썼다. 그만큼 신난다"고 소개하며 "요즘 다들 지쳐있고 어디를 가도 자유롭게 힐링을 하기 어렵다. 이 곡을 통해 힘을 낼 용기와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이 곡에 비하인드가 좀 있다. 친오빠가 작곡 작사를 해줬다. 말을 맛있게 하는 스타일이라 부탁했다. 오빠가 작곡 요청을 받고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을 떠올렸다더라. 아빠한데 문자를 하면 '까딱없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 말에서 탄생한 곡이다. 누구나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이지만 뭐든 까딱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리움을 노래한 '저예요', 홍자의 진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혼잣말' 그리고 '눈물의 술잔' 재즈 버전이 수록됐다.

홍자는 '혼잣말'을 "사랑하는 사람과 전화통화에서 헤어짐을 두고 흔들리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곡이다. 애지중지 갖고 있던 곡이다. 아무도 안 주고 들고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눈물의 술잔' 재즈 버전에 대해 "원곡은 전통 트로트에 저의 창법을 입혔는데 이 곡은 완전 상반된 느낌이라 듣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홍자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술잔'을 발표하고 신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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