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집착·거식증"…유이, '꿀벅지' 수식어 버린 이유
입력: 2021.04.28 07:41 / 수정: 2021.04.28 07:41
유이가 온앤오프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언니와 함께 바디 프로필을 찍고 건강한 몸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온앤오프 캡처
유이가 '온앤오프'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언니와 함께 바디 프로필을 찍고 '건강한 몸'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온앤오프' 캡처

'온앤오프' 출연해 건강한 일상 공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걸그룹 에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숨겨왔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유이는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에서 배우로 변신한 삶을 공개했다. 최근 그는 소속사와 전속 관계를 정리하고 독립 8년여 만에 본가에 들어왔다.

유이는 "혼자 산 지 8년 정도 됐었는데 ON과 OFF가 전혀 없었던 삶이었다. 평생 출근만 하고 퇴근이 없었다. 일상과 일을 분리할 방법을 전혀 몰랐는데 최근 부모님 집밥도 먹고 애교도 많이 부린다. 막내딸로서 김유진과 유이가 다른 삶을 살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유이는 눈을 뜨고 주방에서 부모님과 포옹하는 것으로 아침을 열었다. 식사를 기다리며 애교를 부리는 등 그는 이전과 달리 다소 여유로웠다. 집 곳곳에는 유이의 사진이 걸려있어 그를 향한 부모님의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김치를 먹지 않은 유이는 "과거에도 다이어트를 했지만 방법이 달랐다. 그땐 정말 굶었다. 잘 모르니까 사이즈에 맞췄다. 사람들은 내게 건강하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굶어서 화보 찍고 폭식하고 그랬다"며 자신을 바꾸기 위해 바디프로필을 준비 중임을 털어놓았다.

운동을 가던 길 언니는 "바디프로필을 왜 찍으려고 했냐"고 물었고 유이는 "내가 한번 무너진 적이 있지 않느냐. 언니도 산후우울증이 왔었으니 이왕 하는 거 같이 해보자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이는 "나는 한번도 내 몸에 만족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저한테 거식증이라고 했던 적도 있고 어느 때는 너무 살찐 거 아니냐고 평가를 해줬다. 대중의 시선에 제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목표치가 달라졌다. 복근의 중요성보다는 예쁜 몸, 건강한 몸"이라고 전했다.

헬스장에 도착한 유이는 인바디 검사를 진행했다. 근육량은 2kg 올라갔고 체지방은 3kg 감량했다. 체지방은 26%에서 18%까지 줄었다. 뿌듯한 표정을 보인 유이는 "과거에는 몸무게에 집착했다. 내가 볼 수 있는 게 몸무게니까 한 끼를 먹더라도 몸무게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근육량이 올라가고 보이는 게 다르니까 내 만족이 컸다"고 말했다.

또 유이는 스튜디오에서 옥주현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도중 "데뷔 후 꿀벅지가 콤플렉스였다. 몸매 유지하기 위해 운동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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