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마리아, 한국살이 외로움 전해 "친구 없어 외롭다"
입력: 2021.04.27 07:40 / 수정: 2021.04.27 07:40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친구 사겼는데 알고보니 '사이비'…서장훈 현실 조언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마리아가 한국살이의 외로움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110회에서는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로트 신예 가수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마리아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최근에는 트롯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마리아는 K-POP을 좋아해 가수가 되고 싶어 한국을 찾은 미국 국적의 유학생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좋아했고 한국에 오기 전 2년 간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독학했다는 꿈 많은 20대 초반의 청년이기도 하다.

이런 마리아가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은 것은 한국에 친구가 없어 외롭다는 것이었다. 마리아는 "사람 만날 기회도 없고 문화 차이도 있어 좀 외롭다"며 "언어 교환 모임에서 만난 친구 1명이 있지만 서로 바빠서 잘 만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마리아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을 해봤냐"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안타까운 대답을 들려줘 주의를 숙연케 했다. 마리아는 "어떤 언니가 지하철에서 말을 걸어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만났다. 카페에 가는 줄 알았는데 마음을 공부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한복을 입히고 공부를 하고 나니 주고 싶은 만큼 돈을 달라고 했다"며 일명 '사이비 종교'에 당한 기억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외국인은 알아내기 더 힘들 것이다. 생각이 통하는 미국 사람과 먼저 친해지고 그 사람들이 소개해 주는 괜찮은 한국 사람을 만나라. 그러면 외로움이 덜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물어보살'에서는 마리아를 비롯해 빚만 남기고 사라진 새어머니, 세금 납부를 미뤄 1100만 원의 세금이 체납된 남편, 결혼 7년차에 아이가 둘이지만 아직도 프로포즈를 못한 사연 등을 가진 의뢰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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