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이 25일 온라인 콘서트 '퍼펙트 데이 0'를 개최했다. 온라인이지만 팬 맞춤형 섬세한 이벤트들로 봄날의 감동을 전했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
'퍼펙트 데이 0' 개최, 온라인이지만 감동은 그대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소란이 팬 맞춤형 디테일로 오프라인의 감동을 온라인으로 가져왔다.
소란은 25일 온라인 콘서트 'Perfect Day 0 : 가벼운 발걸음'(이하 '퍼펙트 데이 0')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란의 공식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로 중계된 '퍼펙트 데이 0'은 모든 채널 종합 누적 조회 수 100만을 기록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을 향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번 공연은 '잊어야 해', '돌아오는 날', '작은 청혼', '나만 알고 싶다', '연애 같은 걸 하니까', '행복', '있어주면' 등 소란의 모든 앨범 첫 번째 트랙으로 이루어진 메들리 인트로로 시작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서는 종이 폭죽을 터트리며 페스티벌에 온 것과 같은 연출로 재미를 줬다. 10CM 권정열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또 대표곡 '행복'에서는 겨울 콘서트 'Lights, Camera, Action(라이츠, 카메라, 액션)'에서 녹음한 팬들의 떼창을 녹여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여행'에서는 "Special Thanks to SORANER(스페셜 땡스 투 소라너)"라는 엔딩 크레딧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퍼펙트 데이'는 2013년부터 시작된 소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적 하에 특별한 이벤트로 가득 채워져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공연이지만 예매 페이지를 오픈하고 멤버들이 시간대를 나눠 직접 문자를 보내고 공연장에서 멤버들이 직접 나눠 주던 주보 링크를 보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딜리버리 서비스'를 관객 모두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소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지난 19일 새 미니 앨범 'Beloved(비러브드)'를 발매한 소란은 라디오 및 음악 방송 출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4일 아프리카TV와 함께하는 공연 'with_ 소란'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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