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23일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보쌈'의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MBN 제공 |
MB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편성…다음달 1일 첫 방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의 주역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MBN은 23일 출연 연기자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의 각기 다른 온도와 사극 아우라를 담아낸 이미지를 공개했다.
먼저 '생계형 보쌈꾼' 바우 역을 맡은 정일우는 포스터에서 거친 매력과 빨려들어 갈 듯한 눈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몰락한 양반 가문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지만 생계 유지를 위해 노름질·도둑질·싸움질·보쌈 등 온갖 거친 일을 겪은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고 화사한 미소를 띄고 있는 권유리는 캐릭터 포스터에서 기품이 넘치는 조선 여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권유리가 연기하는 수경은 광해군과 소의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이지만 바우의 보쌈으로 운명이 뒤바뀌게 되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신현수는 강렬한 눈빛과 함께 검을 빼들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신현수가 연기하는 대엽은 최대 권력을 가진 이이첨(이재용 분)의 아들이지만, 유일하게 연모했던 여인 수경이 하루 아침에 형수가 되면서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 신현수가 그간 대엽 역을 준비하면서 철저한 노력을 했다고 밝힌 만큼 어떤 연기로 캐릭터를 그려낼 지 관심을 모은다,
MBN은 "배우들이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에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보쌈'에는 로맨스 이외에도 풍성하고 다양한 서사가 있다"며 "권석장 감독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웰메이드 사극 '보쌈'의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N 새 드라마 '보쌈'은 조선 광해군 치하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내달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은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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