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청춘들의 로맨스, 5월 3일 첫 방송[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정면을 주시하는 배우 고민시의 모습이 애틋하게 느껴진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진은 23일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들은 함께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먼저 명희를 바라보는 희태와 사연 있는 듯한 표정을 한 명희가 눈길을 끈다. 또 수한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아래를 응시하고 수련은 팔짱을 낀 채 다른 곳을 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희태는 의대 수련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와 명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수한(이상이 분)은 희태의 집안과 위태로운 계약을 맺게 된다. 수찬의 동생 수련(금새록 분)은 친구 명희의 꿈을 돕기 위해 나선 일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면서 일생일대 기로에 놓인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저마다의 캐릭터를 단 한 장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래서 완성도 높은 포스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첫 방송은 내달 3일 밤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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