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더팩트DB |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수상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예측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지금까지 4574표를 얻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3표)를 압도적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416표),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190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6표)과 격차는 더 크다.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탑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휩쓸었다.
윤여정은 4574표를 얻어 2위 마리아 바칼로바(583표)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골드더비 캡처 |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움켜쥐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으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국내에서는 TV조선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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