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허경환, 동업자 횡령→27억 원 빚더미 사연 공개
입력: 2021.04.16 14:11 / 수정: 2021.04.16 14:11
16일 방송 예정인 KBS2 편스토랑에서는 27억 원의 빚더미를 떠안은 개그맨 허경환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은 허경환이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요트원정대 : 더 비기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16일 방송 예정인 KBS2 '편스토랑'에서는 27억 원의 빚더미를 떠안은 개그맨 허경환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은 허경환이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요트원정대 : 더 비기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회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 떠안아…회사 성장해 다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허경환이 동업자의 횡령으로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을 고백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MC를 맡고 있는 허경환이 27억 원의 빚이 생긴 사연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과정 등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편셰프' 이유리는 허경환과 함게 막내 황치열을 위한 조공에 나선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대용량 '떡카롱'을 들고 신곡을 녹음 중인 황치열을 찾아가는 도중 이유리는 허경환에게 "요즘 괜찮아?"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 원 횡령 사기를 당한 사건을 털어놓는다.

허경환은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며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 빚이 27억 원이었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하겠다는 생각에 빚을 떠안았다.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고 말했고, VCR을 통해 이 장면을 보던 이경규는 "남 일 같이 않다"며 고개를 떨궜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허경환은 지난해 자신의 회사가 350억 원의 매출을 내기도 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허경환은 2010년 12월 동업자 양 모 씨와 함께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을 런칭해 사업을 해 왔다. 다만 양씨는 2011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허닭의 회삿돈 총 27억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허경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질 KBS2 '편스토랑' 75회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 예정이며 '콩'을 주제로 한 24번 째 메뉴 개발 대결의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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