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간' 김채은, 반전 캐릭터로 활약…몰입감 높인 연기 호평
입력: 2021.04.15 15:24 / 수정: 2021.04.15 15:24
배우 김채은이 tvN 드라마스테이지-대리인간에서 반전 있는 역할로 활약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채은이 tvN '드라마스테이지-대리인간'에서 반전 있는 역할로 활약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부드러운 행동 뒤 싸늘한 진심, 고보결 배신에 소름 유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채은이 '대리인간'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활약했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스테이지 2021-대리인간'에서 김채은은 정민채 역으로 출연해 공승연 고보결 등과 호흡을 맞췄다.

'대리인간'은 타인의 감정을 대신하는 대리인간이 된 한 여자가 자신을 고용한 의뢰인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심리극이다.

이날 김채은은 극 중 대리인간 정민채로 분해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이며 예측 불가한 반전을 선사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민채는 의뢰인의 연인인 윤재호(유태오 분)와 사랑에 빠져 힘들어하는 차영(고보결 분)에게 진심 어린 충고와 걱정을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그는 차영의 복잡한 상황을 누구보다 공감했고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도움을 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정민채의 진심 어린 눈빛과 대화에 차영은 의심의 벽을 허물고 자신의 감정을 공유했다.

하지만 정민채의 부드러운 이면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었다. 자신이 담당한 의뢰인의 자살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차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결국 정민채의 고발로 차영은 큰 화를 입게 되고 그의 섬뜩한 본색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채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캐릭터 정민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선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잇속을 챙기며 목적을 달성한 뒤 한없이 싸늘하게 돌변하는 정민채를 다채롭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김채은은 매 작품 180도 달라진 분위기와 밀도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채은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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