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왼쪽부터)이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로 뭉친다. /넷플릭스 제공 |
하일권 작가 동명 웹툰 원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넷플릭스가 걸출한 배우들과 함께 마술을 펼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는 15일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의 만남을 그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삼봉이발소'로 데뷔해 2008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 수상하고 '목욕의 신' '방과후 전쟁활동'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온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됐으며 연극으로도 각색돼 무대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SBS '편의점 샛별이', SBS '수상한 파트너', KBS '힐러', 영화 '조작된 도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해온 지창욱은 버려진 유원지 공연장에 사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을 맡는다. 만화를 뚫고 나온 듯한 수려한 비주얼,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차가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반전매력을 펼친다.
리을과 호흡을 맞출 윤아이 역에는 JTBC '괴물'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최성은이 낙점됐다. 최성은은 MBC 옴니버스 시리즈 'SF8'의 '우주인 조안', 영화 '시동'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버거운 현실을 살아가던 중 리을을 만나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 윤아이의 면면을 자신만의 연기로 빚어낼 예정이다.
윤아이의 같은 반 친구 나일등 역에는 tvN '여신강림', JTBC '18 어게인', KBS '조선로코-녹두전' 등에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인 파워 신예 황인엽이 캐스팅됐다. 황인엽은 타인과 교감할 줄 모르고 공부에만 몰두하던 수재 나일등이 리을, 윤아이와 함께하며 마술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된 뒤 변해가는 과정을 다채롭게 담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