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독립영화 화제작 계보이을까? [TF확대경]
입력: 2021.04.15 00:00 / 수정: 2021.04.15 00:00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주목을 받으면서 똥파리와 죄 많은 소녀 등 한국 독립영화계 화제작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똥파리, 죄 많은 소녀(왼쪽부터) 포스터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주목을 받으면서 '똥파리'와 '죄 많은 소녀' 등 한국 독립영화계 화제작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똥파리', '죄 많은 소녀'(왼쪽부터) 포스터

'똥파리', '죄 많은 소녀' 등 독립영화 문제작 재조명

[더팩트|원세나 기자]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개봉 전부터 한국 독립영화계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앞서 한국 독립영화계에 뜨거운 호평과 파장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뇌리에 남은 독립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똥파리' '죄많은 소녀'는 욕설, 폭행, 자살 등 다소 어둡고 센 소재들을 다루지만,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함과 동시에 날카로운 질문을 남기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영화 팬들 사이 한국 독립영화계의 수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신예 이유미(위)와 걸그룹 EXID 출신 안희연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스틸컷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신예 이유미(위)와 걸그룹 EXID 출신 안희연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스틸컷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8년 영화 '박화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주목받는 신예 이유미와 걸그룹 EXID의 하니로 활동하던 배우 안희연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환 감독은 '10대 임산부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어른들은 모르는 10대들의 진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파격적인 세계관을 이번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 선정은 물론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으며 상반기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는 2009년 개봉 당시 뜨거운 논란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영화 스틸컷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는 2009년 개봉 당시 뜨거운 논란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영화 스틸컷

앞서 2009년 개봉한 영화 '똥파리'는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용역 깡패 상훈(양익준 분)이 우연히 깡 센 여고생 연희(김꽃비 분)를 만나며 가슴 속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양익준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양익준은 영화의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소화했다.

개봉과 동시에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출로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논란과 호평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똥파리'는 30회 청룡영화상(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46회 대종상 영화제(신인여자배우상), 7회 춘사영화상(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한 수많은 국내 영화제뿐만 아니라 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관객상), 10회 라스팔마스 국제 영화제(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8년 개봉한 영화 죄 많은 소녀는 배우 전여빈을 영화계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주목받게 했다. /영화 스틸컷
2018년 개봉한 영화 '죄 많은 소녀'는 배우 전여빈을 영화계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주목받게 했다. /영화 스틸컷

2018년 개봉한 김의석 감독의 영화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려 스스로 학교를 떠났던 영희(전여빈 분)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전여빈을 한국 영화계의 '주목할만한 신예 배우'로 발돋움하게 한 영화다.

이 작품은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죽음 이후 일어나는 변화를 비추며 10대를 통해 바라본 현대 사회의 단면과 인간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뉴 커런츠상, 올해의 배우상), 24회 춘사영화상(신인여우상), 56회 대종상 영화제(신인여자배우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어른들은 몰라요'의 러닝타임은 127분,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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