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반쪽짜리 자필 사과문…서예지 언급 無
입력: 2021.04.14 16:15 / 수정: 2021.04.14 16:15
논란의 중심에 선 김정현이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시간 관계자들과 동료 배우, 팬, 소속사에 거듭 사과했다. /더팩트 DB
논란의 중심에 선 김정현이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시간' 관계자들과 동료 배우, 팬, 소속사에 거듭 사과했다. /더팩트 DB

"개인사로 불미스러운 일 자초"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드라마 '시간' 중도 하차, 과거 서예지와의 과거 열애 등 잇단 구설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정현이 입을 열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사과했지만 서예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김정현은 14일 오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시간'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내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나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며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나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시간' 중도 하차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던 문화창고,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는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사과문을 통해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현 제공
김정현은 사과문을 통해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현 제공

김정현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8일 그가 서지혜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다" "황당하다"며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두 사람이 서로의 집을 오가는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 열애설에 힘이 실렸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우리와 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나 문화창고의 해명에 김정현의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소속사 이적은 계약 위반"이라며 발끈했다. 소속사는 과거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후 가진 휴식기간만큼 계약기간이 늘어났음을 강조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의 불성실한 태도가 재조명됐다. 당시 그는 상대 배우 서현의 손을 뿌리치고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디스패치는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과 서예지가 열애 중이었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서현과의 스킨십을 자제하라고 수 차례 명령했다. 이에 서예지 소속사는 "연인간의 애정다툼이었다"며 '김정현 조종설'을 부인했다.

한편,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KBS2 '학교 2017',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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