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안희연, '아직낫서른' 종영소감 "성장통 수고했어"
입력: 2021.04.14 08:15 / 수정: 2021.04.14 08:15
정인선 강민혁 송재림 백성철 차민지 안희연(왼쪽 위부터 차례대로)이 카카오TV 오리지널드라마 아직 낫서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M 제공
정인선 강민혁 송재림 백성철 차민지 안희연(왼쪽 위부터 차례대로)이 카카오TV 오리지널드라마 '아직 낫서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M 제공

13일 종영, 배우들 "성인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이야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정인선 안희연 강민혁 등 '아직 낫서른'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이 13일 종영했다. 이에 배우들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려낸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서른 살 절친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와 이들과 연애와 우정으로 얽히며 다채로운 빛깔의 관계를 만들어온 강민혁 송재림 백성철 등이 활약했다.

정인선은 웹툰 작가이자 15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설렘과 파국의 로맨스를 함께 경험하는 서지원을 연기했다. 그는 서른 살에 만난 친구 같은 캐릭터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서지원에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도 많아서 정인선의 말투와 표정, 행동도 자연스럽게 많이 묻어난 것 같다"며 "서른의 성장통을 견디느라 수고했다. 앞으로는 고민과 걱정거리도 열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지원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서지원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작품을 통해 스스로 위안을 받으면서도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과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는 정인선은 '아직 낫서른'에 대해 단순히 출연 작품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른이 아니더라도,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말로 작품을 정의하며 드라마를 통한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특히 정인선은 마지막화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얽힌 '서지원과 이혜령의 재회'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강민혁은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아직 낫서른'에서 서지원의 15년 전 첫사랑이자 웹툰 담당자 이승유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일과 사랑 속에서 오는 고민과 선택지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연애의 갑이었다가도 을로 변화하고, 머리로는 이별해야 함을 알지만 가슴으로는 설렘을 원하며, 일에 있어서만큼은 프로답고 싶지만 사랑으로 인해 강민혁마저 쉽지 않았던 서른 로맨스를 돌아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승유를 향해 "다음에는 덜 아프게, 성숙한 사랑을 하길"이라는 애정이 담뿍 담긴 인사를 남겼다.

아나운서 이란주를 연기한 안희연은 주변 아나운서 친구에게 조언까지 구하며 당차고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서른임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많은 것들이 미숙한, 모든 것들이 여전히 쉽지 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됐다"며 모든 서른이들의 일기장 같았던 작품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서지원과 따뜻한 우정 그 이상의 관계를 형성한 영화감독 차도훈 역의 송재림은 드라마 속 서른즈에 대해 "일에도 사랑에도 마음과 머리가 따로 움직이는 미숙한 나이이지만, 여전히 열정적인 나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도훈과 서지원에 대해 "규정이 필요 없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서지원과 이란주의 절친으로 그들의 상처를 보듬는 동시에 과거의 아픔을 딛고 서기 위해 노력하는 홍아영 역의 차민지는 "상처받아도 안 받은 척, 괜찮은 척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이 도움이 됐다"는 말로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란주와 꿀 떨어지는 연상연하 커플로 설렘을 선사한 형준영 역의 백성철은 "벌써부터 촬영장이 그리울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고 행복했던 추억이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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