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 제작진이 콩곱창 레시피 무단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레시피에는 저작권이 없지만, 원작자의 창의성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2 방송화면 캡처 |
이유리의 콩곱창, 블로거 레시피 무단 사용 의혹 "사전 확인 미흡한 점 반성"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편스토랑' 제작진이 콩곱창 레시피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제작진은 12일 공식 SNS에 콩곱창 레시피 무단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9일 방송된 '편스토랑'에서 콩곱창 레시피가 '2013년 원작자의 최초 개발 후 SNS 등에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자세한 설명 없이 소개되는 일이 있었다"며 논란의 원인을 밝혔다.
당시 '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이유리는 콩곱창 레시피를 선보였다. 해당 레시피는 이미 한 블로그에서 소개된 바 있으나, '편스토랑'은 이유리가 만들어낸 것처럼 레시피를 소개했다. 결국 방송 후 '편스토랑'에 대한 레시피 무단 사용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레시피의 원작자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뒤늦게 알게 됐다"며 "원작자분께는 즉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레시피에는 저작권이 없더라도 원작자의 창의성에 누를 끼쳤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시청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사전 확인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편스토랑' 제작진은 재방송, 다시보기 VOD 서비스, 방송클립 등에서 제공되는 해당 방송 회차에 대해서도 수정 작업을 마친 상태다. 영상에는 현재 '2013년 원작자의 최초 개발 후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설명이 추가됐다.
<다음은 '편스토랑'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지난 4월 9일 방송된 콩곱창 레시피가 ‘2013년 원작자의 최초 개발 후 SNS 등에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자세한 설명 없이 소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레시피의 원작자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뒤늦게 알게 되어 원작자 분께는 즉시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레시피에는 저작권이 없더라도 원작자의 창의성에 누를 끼쳤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전달하였고, 현재 재방송, 다시보기 VOD서비스, 방송클립 등은 2013년 원작자의 최초 개발 후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사실을 명기하여 수정 작업을 마쳤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시청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사전 확인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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