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면 가고 서라면 선다"…'달뜨강' 김소현♥나인우, 역사적 결말 암시
입력: 2021.04.07 10:35 / 수정: 2021.04.07 10:35
KBS2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가 핏비린내 나는 전투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KBS2 제공
KBS2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가 핏비린내 나는 전투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KBS2 제공

김소현·나인우, 이해영·이지훈 세력 진압…시청률 7.8%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달이 뜨는 강' 역사가 스포일러인 김소현과 나인우의 핏빛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16회는 7.8%(전국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강(김소현 분)과 평원왕(김법래 분)이 정치력을 이용해 계루부 고원표(이해영 분)와 고건(이지훈 분)의 역모를 진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평강의 칼이 된 온달(나인우 분)은 전쟁을 겪으며 점점 더 많은 피를 뒤집어쓰게 됐다.

앞서 고원표와 고건은 황주성의 양책(최광제 분)으로 하여금 군사를 일으키도록 하며 역모를 주도했다. 그러나 온달이 토벌대를 이끄는 선봉장을 맡으며, 토벌대까지 모두 포섭하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평강을 위해 다시 한번 칼을 잡은 온달은 역도들을 무참히 베었고 황주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

평강과 평원왕은 황실 내 계루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먼저 고건을 국경으로 보냈으며, 평강이 직접 근위대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고건은 순순히 국경으로 물러날 생각이 없었고, 그 전에 왕좌를 차지하려 했다.

또한 평강은 계루부를 압박하기 위해 제가회의 5부족을 이용했다. 이미 평강의 편인 순노부와 절노부를 포함해 왕후 진비(왕빛나 분)의 가문인 관노부까지 포섭하려 한 것이다. 그는 진비의 아들, 왕자 건무(성민준 분)의 안전을 담보로 관노부를 왕실의 편에 서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평원왕은 다시 미혼약을 먹는 척하며 고원표의 경계를 흩뜨렸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고원표에게 흘리는 태감(손우혁 분)의 덜미를 잡아 그를 처단했고, 입궁한 고원표를 구금했다.

이에 고건은 병사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향해 평강의 근위대와 부딪혔다. 그러나 황궁에 도착해서야 관노부가 왕실의 편에 섰다는 걸 깨달았다. 불리해진 상황에 고원표는 항복을 선언했지만, 고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역도들을 진압하고 궁에 돌아온 온달이 평강의 편에 합세하며 고건까지 무사히 잡아들일 수 있었다.

고원표와 고건을 하옥하며 이들의 반란이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고구려의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하려는 신라 진흥왕(김승수 분)과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를 이용해 고건을 빼내려는 해모용(최유화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끝까지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전투를 겪으며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온달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평강을 위해 칼을 잡고, 그토록 싫어하던 살생을 하며 피비린내를 풍기게 된 온달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자신 때문에 온달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평강에게는 그 모습이 더욱더 슬프게 다가왔다. 평강은 그런 온달을 씻겨주며 "내가 다 미안하다"고 말했고, 온달은 "미안해하지 마. 난 네가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선다"고 말하며 역사로 알려진 두 사람의 미래를 암시해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서로가 명운인 평강과 온달이지만, 함께하기에 아픈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토록 처절하고, 아파서 더욱 아름다운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볼지 마지막까지 이목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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