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이 '강호동의 밥심'을 통해 얼굴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고 "많이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논란 후 '밥심' 출연해 심경 밝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홈쇼핑 생방송 도중 경솔한 발언으로 빈축을 샀던 방송인 김새롬이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새롬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그 당시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과거 홈쇼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새롬은 "당시 PD님이 프롬프터에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습니다'란 멘트를 주셨다. 그 얘기는 우리한테 조금 더 집중해서 다시 여러분한테 새로운 것을 소개해드리듯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보자는 사인이었다. 그 말 한마디에 열심히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욕심이 지나쳤다"고 전했다.
자책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김새롬은 "저 때문에 회사 측에도 손해를 보게 한 것 같다. 저뿐 아니라 같이 진행하는 이사님과 쇼호스트 언니한테도 미안하고 PD, 작가님들한테도 너무 죄송했다. 나 하나 일을 책임지고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분들까지 피해를 드리고 보시는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는 게 죄책감이 컸다. 많이 반성했다"며 고개 숙였다.
앞서 김새롬은 지난 1월 홈쇼핑 진행 도중 동 시간대 방송되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을 조명하고 있었다. 이에 김새롬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새롬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이라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모델, 리포터, 쇼호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