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VS. 콩'이 블록버스터의 힘을 과시했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설경구X변요한 '자산어보'는 2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고질라 VS. 콩'이 주말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고질라 VS. 콩'(감독 애덤 윈가드)은 지난 주말(2일~4일) 동안 14만 7075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6만 3398명이다.
'고질라 VS. 콩'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인 고질라와 콩의 혈투를 그린다.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로 연결되는 몬스터버스(몬스터+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콩과 고질라 외에도 메카고질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다양한 괴수들이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원더우먼 1984' 이후 오랜만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주목 받았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신작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10만 9038명으로 '고질라 VS. 콩'을 넘지 못한 채 2위에 그쳤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5만 9912명으로 3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후보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2만 534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