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가 발달장애 작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 (THISABLED)의 소속 양시영 작가와 완성한 벽화 컬래버레이션 필름을 공개했다. /하이어뮤직, 디스에이블드 제공

발달장애 예술가와 벽화 컬래버로 의미 있는 협업

[더팩트｜원세나 기자] 래퍼 빅나티(서동현, BIG Naughty)의 벽화 컬래버레이션 필름이 공개됐다.

빅나티가 발달장애 작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 (THISABLED)의 소속 양시영 작가와 만나 완성한 벽화 컬래버레이션 필름이 지난 29일 오후 하이어뮤직과 디스에이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양시영 작가가 공장 부지의 빈 벽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유니크한 그림체로 꽃과 소년을 그려 넣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에 의해 'OUT (아웃)'이라고 조롱받는 그림을 보며 양시영 작가가 절망할 때, 빅나티가 'OUT'을 'YOUTH (유스)'로 바꾸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이어졌다.

빅나티와 양시영 작가의 각기 다른 그림 스타일과 색감의 조합이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해내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빅나티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캐주얼한 모습으로 등장해 직접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지난 2월 발매된 빅나티의 EP 'Bucket List (버킷리스트)'의 수록곡들이 삽입되며 완성도와 의미를 더했다.

앞서 빅나티는 양시영 작가와의 이색적인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빅나티와 양시영 작가는 벽화 작품의 디자인으로 MD 굿즈를 출시하고 MD 판매 수익금을 전체 기부할 예정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빅나티와 양시영 작가의 컬래버레이션 MD 제품은 내달 5일 디스에이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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