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유년 시절 조부 성폭행 폭로…"성적 학대 당해"
입력: 2021.03.29 14:21 / 수정: 2021.03.29 14:21
샤론 스톤이 발간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유년 시절 조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AP.뉴시스
샤론 스톤이 발간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유년 시절 조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AP.뉴시스

발간 앞둔 회고록서 충격 고백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회고록을 통해 유년 시절 성폭행 기억을 폭로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와 베니티페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론 스톤이 발간을 앞두고 있는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Living Twice)'의 일부를 공개됐다. 이날 일부 공개된 회고록에는 사론 스톤의 유년 시절과 자신을 월드 스타로 오르게 한 영화 '원초적 본능'의 후일담, 40대에 뇌졸증을 앓은 기억 등이 다뤄졌다.

특히 샤론 스톤은 회고록을 통해 유년 시절 자신과 여동생이 조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전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샤론 스톤의 친할아버지가 8살이었던 자신의 앞에서 5살 여동생 켈리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다. 샤론 스톤은 "우리 자매는 이번 회고록을 통해 성적 학대를 폭로하는 결정을 함께 했다. 할아버지는 나를 끊임없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연쇄 살인마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적 동기가 됐다는 후일담도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한 때 할아버지를 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내가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멋대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내가 직접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샤론 스톤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샤론 스톤은 "어머니는 (조부 성적 학대 폭로에 대해) '꼭 이야기해야하느냐'며 반대했지만 책을 다 쓴 뒤 3일에 걸쳐 읽어 드렸다"며 "어머니는 대단한 분이다. 언제나 우리 자매를 도왔고 항상 옆에 있어줬다"고 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한 후 1992년 '원초적 본능'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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