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엄태구·전여빈·차승원, 3人3色 캐릭터 열전
입력: 2021.03.22 12:15 / 수정: 2021.03.22 12:15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왼쪽부터)이 낙원의 밤으로 뭉친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이들은 각자의 아우라를 뿜어내 특별한 열연을 기대케 했다. /넷플릭스 제공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왼쪽부터)이 '낙원의 밤'으로 뭉친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이들은 각자의 아우라를 뿜어내 특별한 열연을 기대케 했다. /넷플릭스 제공

촘촘한 연기로 탄생될 감성 느와르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낙원의 밤'으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

글로벌 스트리밍 넷플릭스는 22일 영화 '낙원의 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낙원의 섬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삶의 변곡점을 마주하게 태구(엄태구 분), 재연(전여빈 분), 마 이사(차승원 분)는 각자의 분위기를 뿜어내며 3인 3색 열연을 예고한다.

영화 '밀정' '택시운전사' '안시성', OCN 드라마 '구해줘2'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엄태구는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제주로 몸을 피한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 역을 연기한다. "삶의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인물"로 태구를 설정한 그는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로 캐릭터에 녹아들어 열연을 펼친다.

영화 '죄 많은 소녀'부터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빈센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여빈은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재연에 분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재연은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태구와 만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전여빈은 "기존의 누아르 영화에서는 못 봤던 여성 캐릭터"라는 재연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극을 끌어나갈 예정이다.

'독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 차승원은 북성파의 2인자 마 이사를 맡는다. 태구를 추격해나가며 '낙원의 밤'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차승원은 "재밌는데 무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절제된 유머와 카리스마로 뒤엉킨 마 이사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빚어낸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태구와 삶의 끝에 서 있는 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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