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사과 "아이즈원 해체 언급, 배려 없었던 문제 죄송해"
입력: 2021.03.18 10:14 / 수정: 2021.03.18 10:14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이즈원 해체 언급에 대해 사과했다. 당사자들과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려 깊은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팩트 DB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이즈원 해체 언급에 대해 사과했다. 당사자들과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려 깊은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팩트 DB

'아이즈원 해체' 문제 출제 논란…"사려 깊은 DJ 되도록 노력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이즈원의 해체를 언급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장성규는 1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아이즈원의 해체를 언급해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라디오 진행을 맡은 장성규는 당시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와 아이즈원의 공통점을 맞추는 문제를 냈다. 답은 '해체'였다.

앞서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은 2년 반의 활동을 마치고 4월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니카 그룹 다프트펑크 역시 지난 22일, 결성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아이즈원의 일부 팬들은 당사자와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발언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이즈원이 아직 해체하지 않았을뿐더러 예민한 사안인 '해체'를 가볍게 언급한 것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몇몇 팬들은 장성규의 SNS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기도 했다.

장성규는 이들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그는 SNS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라디오 DJ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배려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문제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읽었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 심지어 여러 DM(SNS 메시지)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생각해봐도 나와 제작진 모두 아이즈원 멤버분들과 위즈원(아이즈원 팬덤)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문제였다. 죄송하다"며 "스스로를 예민하고 기본은 지키는 자라 생각했었는데 초심을 잃어가고 교만해져 가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만한 생각에 취해있지 않고 늘 깨어있는 그리고 사려 깊은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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