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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해체 위기였던 브레이브 걸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을 보기까지의 나날을 되짚으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tvN 제공 |
역주행 이어 유재석·조세호와 만남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공개한다.
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부터 경찰청 인터폴, 번역가,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 분쟁 지역 PD까지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유퀴즈'는 국군장병 차트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에서 시작해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포문을 연다. 데뷔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해체 직전까지 갔었다"는 이들은 2017년 곡 '롤린'으로 2021년 현재 인기몰이를 하게 되기까지의 나날을 되짚는다. 또한 수많은 위문 공연에서 군 장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다가 이제는 음악 방송 1위까지 거머쥔 '롤린'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지구 끝까지 추적해 범죄자를 잡는 경찰청 인터폴 전재홍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그가 지금까지 잡은 해외 도피범만 무려 1500여 명에 달한다. 필리핀 도피 범죄자 47명을 체포, 전세기로 집단 송환했던 비상 작전부터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까지 쫓아가 사기범을 검거한 사건 등 정의 실현을 위한 고군분투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괴도 뤼팽'의 잃어버린 원고를 찾은 번역가 성귀수는 투철한 소명 의식으로 눈길을 끈다. 뤼팽 시리즈의 원전 번역을 위해 프랑스로 직행, 헌책방을 샅샅이 뒤져 원본을 손에 넣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라져버린 원고를 입수해 세계 최초로 뤼팽 전집을 번역한 영화 같은 사연도 소개한다.
20년간 조폭 잡는 형사에서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이 된 정희석의 인생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범죄자들이 교도소에 가기 전 본인을 한 번씩 들르기 때문에 '정거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는 그는 11박 12일의 잠복 수사를 비롯해 잊지 못할 사건, 큰 깨달음을 얻었던 사건들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또한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베테랑"이라며 고수만의 범인 잡는 노하우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다.
분쟁 지역 전문 PD 김영미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위험천만한 곳에 카메라 한 대를 들고 홀로 뛰어든 계기, 아찔한 폭탄 테러를 경험하고 정보국에 잡혀가면서도 또다시 분쟁 지역을 찾는 이유를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공포가 위협하는 취재도 마다하지 않은 채 "마지막 순간까지 저널리스트로 남고 싶다"는 사명감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퀴즈'의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17일) 방송에서는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가는 자기님(게스트)들과 함께 한다.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자기님들의 뜨거운 열의와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