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 "아들에게 버팀목 되는 아버지 되고 싶어"
입력: 2021.03.16 09:35 / 수정: 2021.03.16 09:35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20년간 살아온 집 정리 과정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아들 선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빠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20년간 살아온 집 정리 과정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아들 선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빠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부부와 아들을 위한 집 정리 의뢰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강원래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빠로서 고민도 털어놨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20년간 살아온 집을 공개했다. 이날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서로와 아들 선이를 위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김송은 마흔 네살에 얻은 귀한 아들 선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이를 낳았을 때 감격스러웠고 지금도 너무 소중하다"고 말하며 아들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아들 선이는) 우리의 연결고리다. 보석이고 보물이고 선물"이라고 전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또 "2003년 10월 12일 결혼했는데, 2013년 같은 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딱 10주년 되던 날 선이가 와서 태명이 선물이었다"라고 밝혔다. 강원래는 "지금도 깜짝 놀란다.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게 이런 행복이구나 싶다. 선이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일을 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원래는 "선이 유치원 앞에서 선이를 부르려다가 선이의 친구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순간 멈칫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힘없는 아빠, 불쌍한 아빠로 보이는 모습이 제가 좀 견디기 힘들다.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은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선이가 어릴 때 자신의 휠체어를 밀면서 걸음마 연습을 했었다며 "선이에게 커다랗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 더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원래는 지난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해 '꿍따리 샤바라' '초련' '빙빙빙' '돌아와'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2003년 가수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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