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보더라인'이 로맨스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TF확대경] '블루'·'캐롤'·'초상' 잇는 '감성 로맨스' 예고  

[더팩트｜원세나 기자] 여성 캐릭터간 섬세한 감정과 케미스트리를 뜻하는 '워맨스'가 돋보였던 러브 스토리는 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은다.

많은 관객들의 인생 로맨스로 각광받았던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캐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이어 4월 개봉을 앞둔 '보더라인'이 워맨스 영화의 명맥을 이을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캐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왼쪽부터)은 '워맨스'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포스터

먼저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던 15살 소녀 아델(아델 엑사르쇼폴로스 분)이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파란 머리의 소녀 엠마(레아 세두 분)를 만나 강렬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3년 제66회 칸영화제 사상 최초로 감독과 배우의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을 이뤄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캐롤(케이트 블란쳇 분)과 테레즈(루니 마라 분)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감성 드라마다.

배우들의 열연과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비롯해 미술 촬영 의상 음악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많은 영화상을 휩쓸었다. 영화 팬들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1월 재개봉되며 '캐롤 신드롬'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아에넬 분)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메랑 분)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2020년 국내 개봉 당시 뜨거운 극찬과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에 'N차 관람'(같은 작품을 한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2번, 3번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는 것)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보더라인'은 작가 지망생 안나와 그에게 찾아온 사랑 로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특별한 로맨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스틸컷

그리고 오는 4월, 영화 '보더라인'(감독 안나 알피에리)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순도 높은 로맨스의 흥행 계보를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더라인'은 작가 지망생 안나(안나 알피에리 분)와 그에게 생애 처음 찾아온 특별한 사랑 로빈(아가트 페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이 시작된 순간 고통도 함께 시작된 두 사람의 열병 같은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영화의 감독인 안나 알피에리가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안나를 직접 연기해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겨 있음을 엿보게 할 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자아내는 매혹적인 러브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확정과 동시에 주목받았다.

또한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이별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던 로빈과 벗어날 수 없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안나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처럼 '보더라인'은 생애 처음, 특별했던 사랑의 열병을 앓는 안나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애틋한 사랑의 흔적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예고하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속 시작된 특별한 러브 스토리로 치열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 로맨스 영화 '보더라인'은 오는 4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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