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최강희, 김영광 도움 받아 구세주 등극
입력: 2021.03.11 10:59 / 수정: 2021.03.11 10:59
1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7회에서는 최강희가 제품개발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안녕? 나야! 영상 캡처
1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7회에서는 최강희가 제품개발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안녕? 나야!' 영상 캡처

7회 시청률 3.9% 소폭 상승…김영광·음문석 앙숙 케미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안녕? 나야!' 최강희가 김영광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 놓은 회사를 구하는 구세주로 등극했다.

10일 방송한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7회에선 서른 일곱살 하니(최강희 분)가 조아제과의 스테디셀러 '조아스트로'의 위기를 기지를 발휘해 구해내는 내용이 전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과자튜브 사건'으로 일약 스타가 된 하니는 그녀가 속한 제품개발팀 팀장 지은(김유미 분)으로부터 당시 이슈화가 운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팀에 꼭 필요한 사람임을 증명하라는 말을 들었다. 여전히 업무 실수가 잦다 보니 동료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자신의 팀내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조아제과 스테디셀러 과자인 딸기맛 '조아스트로'가 갑작스레 판매량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원인은 과자 리뉴얼 과정에서 10년 넘게 관계를 이어온 농장 거래처와의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하고 원료를 바꾸다보니 맛이 변한 것이다. 이에 하니와 지은을 비롯한 제품개발팀은 기존 농장 거래처의 농장주들을 다시 설득하기 위해 딸기 농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농장 거래처는 갑자기 얼굴을 바꾼 조아제과 측에 실망해 딸기 농사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화가 단단히 난 이들은 제발개발팀의 읍소에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하니가 기지를 발휘했다. 하니는 유현(김영광 분)에게 딸기 요리 레시피를 전화로 전수받았고 딸기 농장에서 직접 딴 딸기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농장주들에게 건넸다. 유현은 극중 조아제과 한지만 회장의 외동아들인 재벌2세이지만 철없는 어른으로 등장한다. 사고만 치다가 아버지와 딜을 하고 조리실에 취업해 있는 인물이다. 다만 유현은 한식, 일식, 중식 등 국내 모든 조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방송에서 하니가 바닥에 떨군 떡볶이를 맛만 보고 완벽하게 똑같이 다시 만들어준 바 있다.

하니는 요리를 맛 본 농장주들에게 조아스트로가 조아제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니는 오로지 농장주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해 온 딸기의 맛에서만 비롯된 것을 어필했고, 농장주들 역시 자신들이 자식같은 딸기 농사를 포기하는 게 제일 안타깝다며 다시 농사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니의 도움을 받은 팀장 지은은 임원회의에서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딸기 농장과의 거래를 해야함을 주장했고 조아스트로의 판매 위기도 일단락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소니(음문석 분)가 20년의 시간이 흐른 사이 너무도 달라져버린 자신의 첫사랑 하니를 맞닥뜨리고 큰 충격을 받는 내용이 전개됐다. 소니는 홀로 딸을 키우며 어려운 형편을 살고 있는 하니가 자신의 과거 사진을 가지고 협박한다고 오해하며 돈다발을 안기는 무례를 범했고, 이에 하니가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었을지 모르지만 구질구질하게 살아온 나보다 나을 게 없다"고 쏘아붙이며 묘한 갈등에 휩싸였다.

특히 소니는 이 같은 하니의 발언 뒤에도 오히려 유현에게 하니와 키스한 사이라고 주장하며 엉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세 사람 사이의 은근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하니의 할머니 홍년(김용림 분)이 치매를 앓는 상황에서 열 일곱살 하니의 휴대폰 충전기를 손에 들고 하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충전기를 꼭 전해줘야 한다는 말을 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최강희의 따뜻한 눈빛 연기는 진짜 최고인것 같아요" "김영광 음문석 케미 너무 찰떡 같아서 계속 둘이 만났으면" "오늘도 배꼽빠지게 웃겼네" "오늘도 큰 힐링을 받았습니다" 등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안녕? 나야!' 7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지난주보다 0.8% 오른 3.9%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3회(5.1%)에서 회차별 최고 시청률인 5.1%를 기록한 후 연이어 3.1%와 3.9%를 반복하고 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서른 일곱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열 일곱살의 반하니(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11일 밤 9시 30분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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