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김지수 공현주 박세진 하준(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 '하이클래스'로 뭉친다. 이들은 상위 0.1%의 은밀한 삶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높은엔터, 이끌엔터, 공현주 매니지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에이스팩토리 제공 |
준비 끝내고 2021년 하반기 출격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하이클래스'가 주요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tvN은 11일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현정, 연출 최병길)에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대한민국 상위 0.1% 여자들의 완벽한 삶 뒤에 가려진 거짓과 위선을 그린다. MBC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의 최병길 감독과 신인 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여정은 남편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았다. 송여울은 악몽 같은 삶 속에 하나뿐인 아들을 지키기 위해 초호화 국제학교로 향하지만 악의적인 소문이 퍼지며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조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치명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김지수는 초호화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모태 금수저 남지선에 분한다. 항상 우아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실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건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송여울을 따돌리는 엄마들의 중심에서 분위기를 주도한다. 공현주는 그런 남지선 옆에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왕년의 톱 배우 차도영으로 변신한다.
하준은 극 중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교사 대니 오로 분한다. 대니 오는 소싯적 촉망받던 아이스하키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이후 초호화 국제학교에 교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tvN '블랙독'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MBC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하준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특별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끝으로 박세진은 따돌림을 받는 송여울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민 미모의 싱글맘 황나윤을 연기한다. 엄마들 중 가장 막내지만 웃으며 할말 다하는 '사이다녀'다. 홍콩에서 귀국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출신도 배경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설정이다. 극 중 조여정의 유일한 친구로 분해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를 주요 배역으로 확정했다. 믿고 보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배우들의 만남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 하반기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매료시킬 ‘하이클래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