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NEWS'가 재정비 후 새롭게 돌아왔다.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고 전현무(왼쪽)는 "아이돌과 팬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장도연은 "우리 차트는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까지 알려드리는 시그니처 차트"라고 말했다. /엠넷 제공

새롭게 돌아온 'TMI NEWS'…전현무 "아이돌과 팬 가교 역할 할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다른 곳에서는 알 수 없는 아이돌의 크고 작은 모든 것을 전달한다. 'TMI NEWS'가 꾸준히 사랑 받으며 계속되는 이유다.

10일 오후 4시부터 엠넷 'TMI NEWS'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2019년 4월 첫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은 'TMI NEWS'는 재정비 후 새롭게 재탄생됐고 황성호 PD를 비롯해 MC 전현무, 장도연, 게스트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 은지, 유나와 에이티즈 홍중, 산이 참석해 "다른 곳에서 못 봤던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TMI'는 'Too Much Information(투 머치 인포메이션)', 즉 너무 과한 정보를 의미한다. 'TMI NEWS'는 특정 테마를 정해 아이돌 순위를 전한다. '가격 듣고 기절각, 아이돌 소장품 BEST12'를 주제로 명품 개 밥그릇부터 수십 개의 명품 가방, 야한 소장품까지 아이돌들이 가지고 있는 고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식이다.

황 PD는 "정보의 진위 여부를 제일 많이 신경 쓴다. 검토를 많이 하고 사실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꼼꼼하게 검증을 한다"며 "프로그램 타이틀이 있긴 하지만 예능으로 더 받아들여줄 부분은 재미로 봐주셨으면 한다. 약간 과장된 것이 아주 조금 있을 수 있다. 예능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기본 포맷은 차트지만 토크쇼가 버무려졌다. "게스트 분들이 나와서 이들의 TMI를 알아보는 게 큰 차별점"이라는 황 PD의 말처럼 'TMI NEWS'는 매 회 아이돌 게스트가 출연해 자신들의 모든 TMI를 쏟아내고 간다. MC 장도연이 "입에서 단내가 나지 않으면 보내드리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이색적인 차트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게스트의 새로운 매력과 정보를 끌어내기 때문에 아이돌의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MC 전현무와 장도연이 계속해서 진행을 맡는 가운데 이날 녹화를 진행한 에이티즈와 브레이브걸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엠넷 제공

전현무는 "난 아이돌을 정말 사랑한다. 요즘 아이돌들이 해외 활동이 많아져서 좋은 일이긴 하지만 아이돌이 국내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우리 'TMI NEWS'가 아이돌이 팬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계속 MC를 맡게 돼서 영광이다. 아이돌과 국내 팬들을 좀 더 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우리는 메인이 아이돌이다. 그들의 못 봤던 매력을 끌어내려고 혈안이 돼있다. 조금 전에 녹화를 마친 에이티즈도 영혼을 털었다. 이런 걸 팬들은 너무 좋아한다. 그런 모습을 어디서도 볼 수 없어서다. 앞으로도 팬의 입장에서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도연은 "계속 같이 하게 돼서 좋다"며 "현무 오빠가 차트 외적인 이야기를 잘 해주셔서 전 차트에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차트는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까지 알려드린다. 블랙핑크 로제의 반려견 행크의 밥그릇 가격은 우리만 전해드릴 수 있는 내용들이다. 시그니처 차트가 아닌가 한다"고 재미 요소를 소개했다.

예를 들면 이런 정보들이다. 이날 전현무는 "면도기 브랜드를 바꿨다. 6중날을 써도 수염이 억세서 오래 안 간다", 장도연은 "오늘 아침 손톱 깎았다", 유나는 "샵에서 머리를 하다가 흰 머리카락 하나 뽑았다", 유나는 "오래 양말을 신고 있어서 발목에 자국이 나있다", 산이는 "컵라면을 꼬들하게 해서 먹었다"고 각자의 TMI를 말했다.

황 PD는 "재미있고 즐겁고 편안한 차트를 준비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현무는 "아이돌 분들이 제일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우리가 아이돌과 팬들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장도연은 "차트 알찬 것은 물론이고 별 거 아닌 이야기도 편하게 해나가는 게 보기 좋다고 하더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게 돌아온 'TMI NEWS'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