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원진아와 로운의 결혼을 암시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JTBC 방송화면 캡처 |
원진아♥로운 결혼 암시…다채로운 사랑 이야기 종영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원진아와 로운의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 최종회에서는 윤송아(원진아 분)와 채현승(로운 분)이 돌고 돌아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완벽한 엔딩이 그려졌다.
앞서 장거리 연애에 힘들어하던 채현승을 위해 먼저 이별을 고했던 윤송아는 "한 번 유혹해봐"라는 채현승의 도발에 정면으로 부딪치기 시작했다. 갑자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대놓고 채현승을 챙겨주고 그의 아픔을 헤아리며 솔직하게 진심을 표현했다. 이별을 겪은 후 사랑에 망설이게 된 채현승은 그런 윤송아에게 다시 확신을 얻었고 "키스해도 되냐"는 말과 입맞춤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후 윤송아는 "정말 많이 사랑한다"며 먼저 애정을 표현할 만큼 확연히 달라졌다. 채현승에게 사계절을 매년 함께하자는 윤송아의 말은 프러포즈나 다름없었다. 그 의미를 짐작했으면서도 장난스럽게 모른 척하던 채현승은 이내 "매년 하자. 매년 함께"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윤송아를 꽉 안았다.
방송 말미, 턱시도 차림의 채현승의 눈앞에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윤송아가 등장했다. 이처럼 작품은 두 사람의 결혼을 암시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기분 좋게 막을 내렸다.
극 중 윤송아와 채현승은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또 성장했다. 작품의 제목이자 드라마를 관통한 채현승의 말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관계의 변화를 알린 시작점이자 윤송아가 '립스틱'으로 빗대어진 전 남자친구 이재신(이현욱 분)을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계기였다. 어울리지 않는 립스틱을 지우는 것만으로도 훨씬 빛날 수 있음을 알려준 채현승 또한 때로는 윤송아로 인해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 상처 역시 결국 윤송아에게 보듬어지며 한층 깊고 완숙해졌다.
그동안 '사랑'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였다. 후속으로는 단막극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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